비밀과 비밀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 캔 유 킵 어 시크릿? (Can You Keep a Secre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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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오늘따라 일진이 사나운 줄만 알았던 엠마(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그러나 이게 웬 걸? 돌아가는 길에 탄 비행기에서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행운이? 거기에 훈남 옆자리 남자(테일러 후츨린)까지? 엠마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올줄이야... 잠시 뒤 난기류를 만난 엠마는 겁에 질려 '난 이것도 못해봤고, 저것도 못해봤고...'라며 자신의 은밀한 비밀을 처음 본 남자에게 모두 다 털어놓는다. 

 

  무사히 착륙에 성공한 비행.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 헤어진 두 사람. 하지만 다음 날 직장에 출근해 보니, 그때 그 훈남이 자신의 회사 사장일 줄이야. 그것도 모르고 엠마는 자신의 모든 비밀을 다 털어놓았는데...

  그로인해 꼬투리가 잡혀버린 엠마. 하지만 웬일인지 훈남 사장은 자신에게 더욱더 친밀감을 보여준다. 그렇게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 하지만 훈남 사장님이 TV에 나가서 자신의 비밀을 전 국민 앞에서 털어놓는 바람에 그녀의 행복이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자신의 비밀을 들켜버린 엠마. 그녀는 자신이 당한만큼 사장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 과연 엠마의 귀여운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비밀과 비밀 사이에 있는 달달한 로맨스 <캔 유 킵 어 시크릿?>

 

# 왜 재밌는가?

-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귀여운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 이런 건 별로.

- 알렉산드라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별 볼 일 없는 이야기.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위한 로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털어놓은 비밀이었을 뿐인데... 내 생의 마지막일 줄 알았고, 이 남자와도 마지막일 줄 알았다. <캔 유 킵 어 시크릿?>은 제목처럼 비밀에 얽힌 이야기가 만드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라, 결재 후 소장만 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감상하게 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알렉산드라 다드다드리오를 좋아한다. 뚜렷한 이목구비가 만드는 다양한 표정들이 특히 귀여운 배우라 생각된다.

 

  이번 작품 역시 알렉산드라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작품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알렉산드라의 매력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우연히 만난 남자와의 인연이 다음 날 자신의 회사 사장으로 변한 이야기. 전형적인 신델레라 스토리인데, 여기에 19금 코드가 살짝 더 가미된 스토리로 변형이 되었다. 이번 이야기는 굉장히 단순하다. 자신의 비밀을 다 털어놓았더니, 방송에 나가서 내 비밀만 모두 다 털어놓는 남자에게 '나도 저 사람 비밀을 다 까발릴 거야!'라고 하지만, 정작 아는 비밀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엠마. 여기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달콤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며 관객들에게 알콩달콩한 재미를 만들어 준다.

 

  <캔 유 킵 어 시크릿?>는 IMDB 5.3점, 로튼 토마토 지수 29%로 처참한 평점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에 별 내용이 없다. 감자 역시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팬심 하나로 본 작품이지, 그것이 아니라면 최신 영화도 아닌 이것을 볼 이유가 없었을 것 같다. 그야말로 그녀의 그녀를 의한 그녀를 위한 영화일 뿐이다. 전형적인 스타파워에 기대고 있는 작품일 뿐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 스타파워 역시 마니아들의 스타이기에 그 영향력은 미비해보인다. 그렇지만 알렉산드라를 좋아하신다면 그녀가 만드는 야릇한 19금 로맨틱 코미디가 나쁘지 않은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사랑스러운 알렉산드라
회사에 출근했을 뿐인데, 이 녀석이 사장이 되어버린 상황
그런데 이 남자가 점점 끌린다.
우리 사이 어떻게 되는 걸까요?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알렉산드라를 좋아하신다면 꼭 봐야 할 영화 : 베링 더 엑스 (Burying the Ex,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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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알렉산드라의 로코 : 웬 위 퍼스트 멧 (우리 처음 만났을 때 When We First Me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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