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대전을 위한 선과 악의 대결 : 뇌진자: 봉신연기 (Leizhenzi The Origin of the Gods, 雷震子：封神缘起, 2021)

감자의 줄거리 요약

  만백성이 도탄에 빠지면 장군별인 장성이 일어나  폭군을 제거함으로써 왕조가 바뀐다는 전설이 있다. 

 

  장성의 기운을 간직한 우인족. 하지만 우나라의 멸망을 원치 않는 문중은 우인족을 멸망시켜, 장성의 날개를 빼앗으려 한다. 우인족이 멸망하기 직전, 우인족의 족장은 자신의 아이들 중 한 명에게 장성의 날개를 숨겨놓으며 운중자에게 아이들을 부탁한다. 

  훗날 서백후 희창에게 입양 되는 두 명의 아이들. 신환의 장성의 후예로서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자라지만, 뇌진자는 마을 말썽꾸러기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봉신대전의 날이 가까워지고, 의부인 희창은 신환으로 하여금 종남산에 가서 황금 막대를 뽑아오라 명한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뇌진자의 손에 들린 황금 막대의 정체. 때를 같이 하여 황금 막대와 장성의 날개를 빼앗으려는 문중까지 나타나며, 인간 세상은 또다시 혼돈에 빠지게 된다.

 

 

인간세상을 구하기 위한 형제들의 싸움 <뇌진자 : 봉신연기>

 

# 왜 재밌는가?

- 전래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잘 꾸며, 아기자기한 액션의 재미를 준다.

- 값싼 CG 버벅이지만, 나쁘지 않다.

 

# 이런 건 별로.

- VOD 수준의 영화.

 

 

봉신대전을 두고 벌이는 형제간의 대결을 흥미롭게 담아내다.

 

  <뇌진자: 봉신연기>는 최근 자주 보이는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iQIYI 오리지널 영화다. 그렇다보니 영화의 수준은 VOD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이러한 점은 iQIYI(아이치이)가 보여주는 대다수 영화들과 비슷하다. 박리다매로 대량의 영화들을 찍어내는 시스템들. 그렇지만 이번 영화는 아이치이 영화들 중에서는 볼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뇌진자: 봉신연기>는 봉신대전이라 불리는 대전을 앞두고 그것을 막으려는 자와 대전에서 승리하여 인간 세상을 구하려는 자들 간의 싸움을 그린다. 마치 김용의 소설 <절대쌍교>의 이야기를 보는 듯, 두 형제간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그리며 거대한 싸움이 일어나는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낸다.

 

시작된 형제의 대결

 

  영화의 CG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물론 거창하지는 않지만, 박리다매로 값싸게 만든 CG치고는 나쁘지 않다. 여기에 뇌진자와 신환 형제가 펼치는 스토리도 흥미롭게 그려진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볼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임 킬링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듯싶다. 대부분의 신무협 영화들이 CG범벅만 믿고 어설픈 스토리를 짜깁기한 것에 비하면 <뇌진자: 봉신연기>의 이야기는 수준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엄청난 것을 바라면 실망할 수 있다. 아이치이의 영화들은 대충 시간만 때우기 좋은 이야기들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한다면 <뇌진자: 봉신연기>의 이야기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CG도 내용도 그럭저럭 한 재미는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각성하는 뇌신자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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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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