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나를 찾는 전화가 걸려오는 허무한 반전영화 - 프라이빗 넘버 (Private Nu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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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넘버

Private Number 
6
감독
라즈라엘 리슨
출연
톰 시즈모어, 저드 넬슨, 니콜 톰, 할 오잔, 조엘 미켈리
정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

1. 줄거리


 마이클과 케서린 부부는 매일 새벽 걸려오는 전화에 노이로제에 걸릴만큼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를 기억해?" 매일 밤 발신자표시제한 번호(Private Number), 그리고 매일 다른 목소리로 걸려오는 전화.

 매일 밤 걸려오는 전화는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이름을 알려주기 시작하고, 이 이름들은 연쇄살인마의 희생자들 임을 알게된다.


 보안관 서장에게 이 사실을 알려보지만, 시큰둥한 반응에 직접 사건을 조사하는 마이클,

 사건을 조사하면서 점차 밝혀지는 사건. 이 사실에 접근한 보안관들은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이클은 이 사건에 뭔가가 있음을 느끼는데...


▲ 부보안관에게 사건에 뭔가가 있음을 설명하는 마이클


2. 반전 드라마


1. 반전이란?

 유주얼 서스팩트 (1995), 식스센스(1999), 파이트 클럽(1999)를 기억하는가?

 모두들 20세기를 빛낸 반전영화계의 명작들이다. 프라이빗 넘버도 엄청난 반전을 숨기고 있는 영화다.

 하지만, 그 반전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멀다. 또한 그 밝혀지는 과정이 너무 심심하다. 심.쿵.하며 짠!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은근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 밝혀진달까? 그래서인지 반전이 주는 임팩트가 너무 약한 것이 흠이다.


2. 초반은 지겹고, 중반은 볼만함. 결말은 욕나옴.


 초반은 여타 이런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도 루즈하다.

 그러다 중반에 오면, 뭔가르 기대하는 장치들이 있다. "걔가 뭘 어쨌는데?" "아 쟤가 범인이야?" "이제 쟤가 이렇게 하겠네?" 등

 다음의 내용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치들로 인해서 극의 중반은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품었던 그 궁금함들이 끝에가서는 그냥 밝혀진다.

 " 자 너희들이 알아맞춰봐"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허무하게 밝혀지는 것이다. 중반까지는 "왜 하필 그 집인가?"라는 궁금증을 품으면서 영화를 감상하게 하더니 추론의 과정도 없이 그냥 밝혀버린다던가. 혹은 보안관 서장이 왜 그리 퉁명스러운가? 를 통해서 의심을 하게 만들어 놓고 역시 너무 허무하게 밝혀버린다.


 유주얼 서스팩트의 결과가 밝혀질 때. 그리고 식스센스의 끝부분이 주었던 반전의 충격을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이 영화는 그냥 패스하기를 권한다. 진심으로.



 ▲ 괜히 이런 장면으로 사람 낚지 말자!


3. 연기력의 부재


 시나리오가 어설프다면,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어느정도 보완이 가능할텐데, 불행히도 배우들조차 어설프기 짝이 없다. 와! 무섭다! 하고 책을 읽는 듯한 연기력. 정말 좋은 시나리오라도 이렇게 연기한다면 분명 망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에 이 연기라니.. 말 할 것도 없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 마일클과 캐서린 - 둘다 연기 참 못한다.




☞ 추천 : 반전영화를 모른다면, 그냥 시험삼아...

☞ 비추천 : 누군가 이 영화를 추천한다면 이렇게 물어보라. "언니. 저 싫죠?" 라고...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연기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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