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간 오즈의 마법사 - 조는 못말려 2: 뷰티풀 루저 (Joe Dirt 2: Beautiful Loser, 2015)

감자의 줄거리 요약

 조(데이빗 스페이드)는 착하지만, 남들에 비해 어리숙해 보이는 점 때문에 직장생활에서도 따돌림과 놀림을 받는다. 토네이도가 마을을 덮치던 날 어린 딸의 왕관이 트레일러에 있음을 알게 된 조는 브랜디(브리터니 다니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러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토네이도는 트레일러를 하늘위로 날려버린다. 잠시후 트레일러에서 내린 조는 자신이 1965년에 있음을 알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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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스트 검프의 명장면을 본따온 인트로

시리즈

조는 못말려
(2001)

조는 못말려 2: 뷰티풀 루저 Joe Dirt 2: Beautiful Loser, 2015 제작

요약

미국 | 코미디

감독

프레드 울프

출연

데이비드 스페이드, 브리타니 다니엘, 크리스토퍼 월켄, 애덤 비치

못말리는 조의 기묘한 여행

  <조는 못말려 2: 뷰티풀 루저 (이하 '조2')>는 2001년에 나온 <조는 못말려>의 후속작으로 전편에 등장한 데이빗 스페이드, 브리터니 다니엘, 크리스토퍼 월켄 등이 그대로 출연해서 전작의 흐름을 잇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작에서 잃어버린 부모를 찾던 조는 부모대신 브랜디를 얻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끝마치는데, <조2>에서는 브랜디와 세 쌍둥이라는 가족을 찾기 위한 조의 '웃픈' 여행이 시작된다.

  <오즈의 마법사(1939)>와 <포레스트 검프(1994)>를 섞은 듯한 패러디에 <캐스트 어웨이(2001)> 및 <빽투더퓨쳐(1987)>를 살짝 가미한 듯한 이 영화는 전형적인 미국식 섹시 저질 코미디를 보여준다. 방귀 및 고환을 필두로 어리숙한 조의 연기까지 더해 기막히는 B급 코미디를 보여주는 <조2>의 감성은 전작에 비해 뒤지지 않는 웃음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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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을 기다리는 브랜디

  어느날 마을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오즈처럼 날아가버린 조는 1962년이라는 세상에 도착하고 만다. 도중에 질나쁜 무리를 만나 외딴 섬에 12년간 갖히기도 하고, 1편에서 도움을 준 클렘을 만나 과거의 지식으로 큰 돈을 벌기도 하는 이야기는 많이 본 듯한 이야기의 플롯을 빌려와 웃음을 안겨준다. 하지만 기본 틀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행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포레스트 검프>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조2>는 조역을 맡은 데이빗 스페이드의 제안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있다. <조는 못말려>에 이어 <조2>에서도 각본을 담당한 데이빗은 이번에는 유명 영화들의 장면을 빌려오면서 데이빗만의 개그를 가미해 <조는 못말려>만의 유머코드를 완성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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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의 얼굴에 방귀를 끼는 직장동료들

마치며...

  <조2>의 IMDb 평점은 4.4로 형편없다. 전작의 메가톤급 흥행(2001년 기준 2천 7백만 불)의 흥행에도 못미치는(흥행 기록 미발표) 이번 작품은 아담 샌들러가 만든 해피 메디슨 프로덕션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형편없는 평점에 유명영화들을 패러디하면서 내용까지 빌려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진행까지 보이는 이 영화는 그럼에도 나름의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의 유치함도 포함되어있으니, 손발이 미약하신 관객들은 조심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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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일러를 타고 과거로 날아온 조

☞ 추천 : 미국식 저질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 비추천 : 그럼에도 뻔하고 유치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