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엑스맨들의 전쟁 -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 (ストレイヤ-ズ クロニクル, Strayer's Chronicl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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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90년대 초 일본은 인간의 인위적인 진화를 목적으로 한, 두 가지 실험을 극비리에 진행한다. 하나는 부모의 뇌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어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킨 후 돌연변이적 진화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후손을 낳게 하는 방법이었고, 또하나는 DNA 조작을 통해 동물의 특수한 능력을 삽입하는 방식이었다. 


  후자의 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조직의 방침에 반항해 탈출하게 되고, 마나부(소메타니 쇼타)를 중심으로 자신들을 '아게하'라 부르며 인류에 위협이 되는 조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스바루(오카다 마사키)를 중심으로 모인 후자의 아이들은 아게하에 맞서 인류를 지키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어느날 인류의 유전자 조작을 선구한 교수가 일본에 도착하는 날. '아게하'는 교수를 납치할 계획을 세우게되고, 스바루와 또다른 아이들은 '아게하'에 맞서 교수를 지켜보려했지만, 그들에게 선수를 빼앗기고 만다. 그 과정에서 아게하가 왜 교수를 납치했는지가 들어나게 되고, 아게하는 그 특수한 능력때문에 20살 전후로 단명하는 운명을 타고 났고, 아게하가 벌인 그간의 테러들은 모두 자신들의 삶을 연장하기 위한 몸부림임을 알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5/11/13 - [영화/3D 영화]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3D 리뷰 및 터미네이터 6(제니시스 2) 제작 정보 


▲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스바루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 Strayer's Chronicle, 2015 제작
요약
일본 SF, 액션 2015.11.12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26분
감독
제제 다카히사
출연
오카다 마사키소메타니 쇼타나루미 리코마츠오카 마유 더보기
누적 관객수
2,613 명 (2015.11.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홈페이지
wwws.warnerbros.co.jp/strayers-chronicle



 일본판 엑스맨


  인간의 인위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두 그룹의 아이들. 자신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단명을 하거나 파탄(뮤턴트의 기능이 정지된다.)을 당해야만 하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 이들은 자신들이 원한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서로를 미워하기 시작했으며 자신들과 상관없는 이유때문에 서로를 죽이려든다. 하지만 이들이 바라는 것이 단지 자신들의 목숨이라는 것을 깨닫게되는 순간.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공동의 적이 있음을 알게된다.


  줄거리와 영화제목을 보면 대충 짐작이 되겠지만,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은 일본이 엑스맨의 판권을 구매한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비슷한 점이 많다. 스토리의 큰 골격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케릭터의 설정은 지나치리 만큼 비슷한데 먼저 아게하의 리더 마나부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과, 뮤턴트들의 능력이 빠른 스피드, 포이즌(키스하면 죽는 능력), 아이언(방탄능력과 미스틱을 혼합한 것같다. 변신 X) 등 뮤턴트 들의 능력과 비슷한 점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는 뮤턴트들을 차용한 거의 모든 영화들에서 비슷하게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치더라도, 양측을 자비에르 팀대 매그니토 팀으로 묘사한것과 마나부를 마치 자비에르처럼 그려낸 점(행동은 매그니토지만)등은 엑스맨을 따라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 관련리뷰 : 2016/01/20 - [영화/해외영화] - 뒷골목 슈퍼 히어로가 살아남는 법 - 아메리칸 히어로 (American Hero, 2015) 


▲ 포이즌의 능력을 가진 아게하의 시즈카(타카츠키 사라)


  이러한 것과 상관없더라도,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가 보여주는 스토리는 너무도 빈약함을 볼 수 있다. 거의 50년을 이어온 엑스맨의 방대한 세계관(1963년에 스토리가 시작된다.)에는 비할바가 아니더라도,  일반적틀 정도의 유지만 보였어도 괜찮을 법 했겠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세계관은 지나치리만큼 약하다.


  세계적인 교수의 방일 일정에 따라 시작된 뮤턴트들의 전쟁. 하지만 이들의 전쟁은 '우리 단명한데'라는 아오이(쿠로시마 유이나)의 커밍아웃을 시작으로 얼렁뚱땅 편을 같은편을 먹더니, 진짜 우리의 적은 와타세(이하라 츠요시)였다는 이야기는 뭔가 설득력이 약하다. 뿐만아니라 와타세가 마나부의 능력을 이용해서 세계인구를 멸망시키려는 것도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일관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 관련리뷰 : 2016/01/20 - [영화/해외영화] - 정말 유쾌한 운명 비틀기 - 이웃집에 신이 산다 (Le Tout Nouveau Testament, The Brand New Testament , 2015) 


▲ 빠른 스피드를 지닌 뮤턴트들간의 싸움


 마치며...


▲ IMDb 평점은 낮은 편이다.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를 보면 엑스맨을 따라한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이야기만이라도 탄탄하게 이끌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엑스맨을 따라했다고 해서 볼거리가 풍성한 것도 아니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커지는데, 아오이가 생식능력이 있는 것과 그들이 단명하는 것과의 상관관계도 설명하지 않은채 대충 뭉퉁그리는 스토리와 뮤턴트로 나오는 아이들의 능력도 몇 명만 확실히 구분 될 뿐 마나부같은 경우는 그냥 폭탄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케릭터들의 세분화도 아쉬움으로 남는 영화였다.


 ▶ 관련리뷰 : 2016/01/27 - [영화/해외영화] - 던전 앤 드래곤류의 판타지 어드벤쳐 - 미시카: 어 퀘스트 포 히어로즈 (Mythica: A Quest for Heroes, 2014) 


▲ 자신들을 탄생시킨 교수를 찾아가는 마나부와 아오이



▥ 추천 : 일본식 엑스맨이라...

▥ 비추천 : 볼거리는 둘째치고, 스토리도 너무 빈약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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