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치고는 너무 뻔한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 -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 (La volante, 2015)

감자의 줄거리 요약

   비가 많이 오던 날. 아내(사브리나 세이베쿠)의 진통 때문에 병원으로 향하던 토마스(맬릭 지디)는 그만 사람을 치여 죽게 만들고 만다.

  9년 후 건설회사에 복직하게 된 토마스에게 한 명의 노숙녀 분이 보조로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토마스는 모르고 있지만, 그 여인은 자신이 9년 전 교통사고로 죽게만든 세바스찬의 어머니 마리 프랑스(나탈리 베이)였고, 누가봐도 그녀가 토마스의 보조로 취직한 이유는 자명해보였다.

  역시나 그날 부터 마리는 토마스가 퇴근 후 문서들을 조작하여 토마스의 마음에 들기위한 음모를 꾸몄고, 그것을 모르는 토마스는 그녀를 점점 신임하게 되었다.

  어느날 토마스가 야근을 하게된 날. 토마스의 아들을 돌봐주게 된 마리는 그 일을 계기로 토마스의 가족들까지 만나게 되고, 그렇게 마리는 토마스의 새어머니가 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토마스의 일상에 깊숙히 개입하게 된 마리. 그런데 마리의 시선은 어느순간부터 토마스의 아들에게로 향해있고, 어느 순간 그 아이를 자신의 아들처럼 여기기 시작하는데...

▶ 관련리뷰 :2016/03/16 - [영화/해외영화] - 무엇보다 처참한 고발의 현장을 보여주는 영화 - 사울의 아들 (Saul fia, Son of Saul, 2015)

▲ 아들을 잃게된 마리 프랑스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 (La volante, 2015)

네티즌

10.00(2)

평점주기

드라마, 스릴러90분프랑스15세 관람가

감독

크리스토프 엘리, 니콜라스 보닐라우리

출연

나탈리 베이, 맬릭 지디, 조앙 레쌍, 사브리나 세이베쿠

지나친 작위성이 이야기를 망쳤다.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는 어느날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상대방의 집안에 깊이 개입하여 복수를 도모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스릴러 영화다.

  하지만 복수를 위한 스릴러라는 점치고는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가 가지는 작위성은 지나친감이 있다. 어떻게 원하는 자리에 정확하게 취직하게 된 마리. 그 다음은 정말 허술하게도 문서를 조작하여 토마스의 신임까지 얻게 되고, 때마침 불륜 중인 토마스의 조수는 그녀의 음모를 눈치채고도 아무말도 못하게 된다. 거기에 사람을 죽이는 것은 손바닥 뒤집기보다도 쉽고, 그 일의 용의자는 토마스가 되는 등 이야기는 너무 조작된 대로 흘러가는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 보니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가 의도하는 바는 알겠지만, 그것을 엮는 과정이 지나치게 뻔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마리가 토마스의 보조로 취직하게 되는 순간부터 그녀의 목적은 누가봐도 뻔히 들여다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는 그 정해진 결과를 긴장감으로 엮기 위한 장치가 너무도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뻔한 지루함만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우를 범하고 만 것이다.

▶ 관련리뷰 :2016/03/09 - [영화/해외영화] -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합니다. - 노엘의 선물 (Le pere Noel, 2014)

▲ 토마스의 보조로 취직하게 된 마리 프랑스

마치며...

▲ IMDb 평점은 낮은 편이다.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는 위에서 말한 대로 너무 뻔한 결말을 뒤집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감은 없고, 노숙녀 분이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조차 너무도 작위적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어떠한 감흥도 못 느끼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 관련리뷰 :2016/02/22 - [영화/해외영화] - 기억하라 그날의 진실을... - 리멤버 (Remember, 2015)

▲ 토마스의 가족이 되는 마리

 

▥ 추천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눈이 내린다.

▥ 비추천 : 예상되는 결말을 긴장감으로 연결시키는데는 실패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