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에서 펼쳐지는 코믹 로맨스 - 갤럭시 가도 (ギャラクシー街道, Galaxy Turnpike, 2015)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은하계의 소용돌이 호수와 지구를 잇는 갤럭시 가도 옆의 햄버거 가게 '33 햄버거'. 대표 메뉴로는 코스모 소 100% 패티로 만든 코스모 세트가 있다. 


  젊은 시절 햄버거를 좋아했던 노아(카토리 싱고)는 같은 극단에 있던 배우의 여동생 노에(아야세 하루카)의 햄버거 먹는 모습에 반하여 그녀와 결혼을 하게된다. 그리고 오랜 꿈이던 햄버거점을 열게된 노아. 하지만 갤럭시 가도는 생긴지 150년이 지나 노후화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초고속 통행라인 스페이스 익스프레스가 생겨버린 뒤로 갤럭시 가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거의 없어졌다.


  그나마 지구로 가는 셔틀버스 이용객으로 얼마의 손님이 있으나, 이나마도 갤럭시 가도의 폐지를 두고 존폐여부가 불투명하다.


  인전드문 갤럭시 가도. 그 안의 33 햄버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로맨틱 코미디. 


 ▶ 관련리뷰 : 2016/03/19 - [영화/한국영화] - 예쁜지만, 진부한 사랑이야기 - 좋아해줘 (Like for Likes, 2015) 


▲ 정말 많은 등장인물들


갤럭시 가도 Galaxy Turnpike, 2015 제작
요약
일본 코미디 109분
감독
미타니 코키
출연
카토리 신고아야세 하루카오구리 슌유카 더보기
홈페이지
www.galaxy-kaido.com





 약간의 병맛이 느껴지는 일본식 B급 로코물.


  이제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갤럭시 가도. 그 안의 33 햄버거라는 곳에는 서틀버스를 타려는 여러사람들이 모여있다.


  33 햄버거를 운영하는 노아와 노에는 지금 불륜기의 이상함을 보이고 있다. 노아는 젊은 시절 극단의 히로인 레이(유카)와 연인 관계였으나, 그녀가 햄버거를 지저분하게 먹는 것을 보고 지금의 노에와 만나게된다. 하지만 레이가 33 햄버거에 다시 나타나면서 그녀에 관한 마음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다. 노에 역시 시장에서 만난 사람과 이상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노아 역시 그 사실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어서 부부의 사이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무타와 포주(야마모토 코지)는 무타의 야한 바람때문에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쾌감에 관한 이상한 정의를 내놓는(남의 부인과 동침하는 것이 쾌감의 1순위 라던가) 포주는 무타(이시마루 칸지)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자신이 데리고 있는 직업여성의 리스트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루마(타무라 리과)와 만나게 되는 무타는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 관련리뷰 : 2016/02/24 - [영화/해외영화] - 소소한 재미가 있는 옴니버스 스토리 - 마카담 스토리 (MACADAM STORIES, Asphalte, 2015) 


▲ 귀여운 아야세 하루카


  다른 한 구석 경비업체의 두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신을 '캡틴 삭스'라고 하는 하토야(오구리 슌)는 경비대 대장에게 비밀을 알려준다. 그 후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준 하토야는 고향으로 내려가야하기에 여자친구인 맘모(아키모토 사야카)와도 헤어져야한다. 하지만 이별을 통보하려던 하토야는 맘모가 먼저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에 당황을 한다. 그리고 자리를 떠난 대장까지 다시 돌아오고? 뭔가 낌새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다.


  지구로 돌아가려는 레이는 남편 바바사히부(카지와라 젠)와 함께 33 햄버거를 찾았다가 옛 연인 노아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노아가 자신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레이. 남편과 함께 행복한 지구 생활을 꿈꾸는 그녀는 이 사태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


  그리고 갤럭시 가도의 실태를 조사하려는 국토 교통성관리 하시모토(단타 야스노리)는 이 모든 사태를 관망하던 중. 수수께끼의 남자(아사노 카즈유키)와 조우하고 만다. 그리고 조사는 뒷전이고 남자를 찾기 위해 하시모토는 가게의 온 구석을 샅샅이 뒤지고 나서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5/10/28 - [영화/일본영화] - 만우절에 펼쳐지는 감동의 거짓말 - 에이프릴 풀스 (エイプリルフールズ, April Fools, 2015) 


▲ 우주에서 우표 붙이는 법


  <갤럭시 가도>는 <에이프릴 풀스 (2015)>처럼 공통된 장소를 두고 각기 다른 목적으로 모인사람들이 펼쳐지는 코미디를 그리고 있다. <에이프릴 풀스>가 레스토랑이었다면 <갤럭시 가도>는 햄버거 가게를 장소를 두고 벌어지는데, 각기 다른 사연들이 출산이라는 문제를 통해 하나로 뭉쳐지는 과정역시 <에이프릴 풀스>와 비슷하다. 


  이 영화에는 약간의 병맛코드도 담고 있다. 우주인들이라는 신기한 인격들이 벌이는 행동들. 그리고 이마를 맞댄것만으로도 임신이 되고, 그 때문에 요절복통 벌어지는 일들은 많이 순화된 병맛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야기가 너무 산개해 있고, 장소말고는 겹쳐지는 공통분모가 없다는 점은 이야기가 산만하게 흘러가는 단점이 된다. 즉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 재밌게 만들었다면 시너지가 있었겠지만, 산개한 이야기가 한 쪽은 볼 만하고 한 쪽은 지루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산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 관련리뷰 : 2016/04/03 - [영화/일본영화] - 식스센스급 반전이 주는 역대급 로맨스릴러 -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Initiation Love, 2015) 


▲ 우주인과 사랑을 나누는 방법


 마치며...


  <갤럭시 가도>는 109분의 런닝타임 속에 16명의 케릭터를 녹여넣고 있다. 너무 많은 케릭터들을 소개하고 거기서 모두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이야기가 너무 산만하다. 잘 뭉쳐져서 시너지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몇몇 장면은 병맛을 유쾌하게 순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주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준다는 점은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 관련리뷰 : 2016/03/18 - [영화/일본영화] - 에로 초능력자들이 펼치는 음란 코미디 - 모두가 초능력자 (映画 みんな!エスパーだよ!, The Virgin Psychics, 2015) 


▲ 사고친 후 달아나는 캡틴 삭스



▥ 추천 : 몇 개의 에피소드는 병맛스럽다.

▥ 비추천 :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산개해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