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아이 워즈 히어 (Wish I Was Her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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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시절 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구하고 싶었던 에이든(잭 브라프)은 화목한 가정을 얻는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에 젖어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살아간다. 어느날 아이들이 다니는 유대인학교에서 학비가 채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유대인인 자신들의 뿌리를 배우게 해준다면 아버지(맨디 파틴킨)가 대신 학비를 납부하기로 하였던 것. 하지만 학비는 채납되던날 에이든은 아버지가 말기암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된다.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달려온 에이든. 하지만 어느덧 가족들의 생각은 고려치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에이든. 그날을 기점으로 연락을 끊었던 동생 노아(조시 게드)에게도 찾아가 아버지의 일을 전하고, 아이들에게도 소홀했던 자신을 뒤돌아보게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3/04 - [영화/해외영화] - 어른아이들을 위한 탈무드 -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 (People Places Things, 2015) 


▲ 아이들과 담장을 고치며, 삶의 교훈을 함께 느끼는 에이든과 아이들


위시 아이 워즈 히어 Wish I Was Here, 2014 제작
요약
미국 가족, 드라마 2015.09.1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6분
감독
잭 브래프
출연
잭 브래프케이트 허드슨조이 킹피어스 가뇽 더보기
누적 관객수
1,868 명 (2015.10.1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홈페이지
www.facebook.com/andamirofilms




 중간제목


  <위시 아이 워즈 히어>는 어느날 알게된 아버지의 사실로 인해서 흩어졌던 가족들이 구성원의 화목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버지의 생이 얼마남아있지 않음을 알게된 에이든은 부친의 도움으로 다니던 학교에서 아이들을 데려와 홈스쿨링을 시키게 된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시키기에는 딸 그레이스(조이 킹)보다도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수업은 뒷전이고, 자신의 생각만 하게되는 에이든. 아내는 그런 남편과 대화의 시간을 갖으며 서로의 속내를 터놓게된다. 그러면서 알게된 사실. 에이든은 자신의 꿈을 지지해준다고 생각했던 아내가 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위시 아이 워즈 히어>는 가족애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한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종교는 가족의 구성을 상징하는 단어에 불과하다. 즉 에이든이 떠났던 유대교의 랍비를 찾아가 그의 고민을 털어놓던날. 랍비는 '네가 믿는 것이 신(God)이다.'라는 말을 한다. 여기서 종교란 유대인인 자신들의 근본이자. 아버지와 자신, 그리고 가족들의 의미가 된다. 에이든이 랍비에게 돌아간날. 영화는 그가 가족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련리뷰 : 2016/03/18 - [영화/해외영화] - 아버지들도 싸우면서 성장한다. - 대디스 홈 (Daddy's Home, 2015) 


▲ 그레이스를 빌미로 애스턴 마틴을 몰아보는 에이든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그레이스, 노아, 사라(케이트 허드슨)들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는 가족이었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영화의 제목 '나는 여기에 있었다.'처럼 결국 우리들은 가족이었음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초반 히어로 복장을 한 에이든이 세상을 구하러 가던 찰나, 아들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묻는 소리에 정신이 돌아온다. 영화에서는 어린시절 '세상을 보호하려했던 자신들이, 이제는 보호를 받아야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자조적인 대사를 읊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아내에게 성희롱을 하던 직장 동료를 찾아간 에이든이 그의 펀치에 누운다음 또다시 히어로가 된 상상에 빠진다. 하지만 처음과 나중의 모습은 달라진 에이든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아들의 목소리에 억지로 현실로 돌아왔다면, 나중에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깨달으며 현실로 돌아온다.


  즉 세상을 구하려했던 자신이 해야할 일은, 세상이 아닌 가족을 구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 조시 게드의 다른 영화 : 2015/08/29 - [영화/해외영화] - 유쾌한 결혼 대사기극 - 더 웨딩 링거 (The Wedding Ringer, 2015) 


▲ 벌금통을 들고, 그레이스의 가발을 사던 날


 마치며...


▲ 평점은 준수한 편이다.

  이 영화는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를 소소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결국 우리는 항상 여기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영화의 이야기는 소소한 감동과 함께 재미를 전달해준다. 물론 이야기의 진행은 조금은 루즈하며, 전하고자하는 감동의 모습도 뻔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가족을 찾아가는 그들의 여정이 불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움이 보인다. 


  IMDb 평점은 6.7, 로튼 토마토 지수는 45% (신선 52. 진부 63)로 상반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감자의 의견도 로튼 쪽에 한 표를 던진다. 이야기의 진행, 그리고 감동의 모습이 뻔했던 것은 분명 감점 요인으로 남는다. 하지만 소소한 감동도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괜찮음도 보인다.


 ▶ 관련리뷰 : 2016/01/08 - [영화/해외영화] - 사랑은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 러브 & 드럭스 (Love And Other Drugs, 2010) 


▲ 천국에 있는 할머니를 만날 때 눈이 부시지 않도록...



▥ 추천 : 가족애에 대한 소소한 감동.

▥ 비추천 : 진부한 감동의 모습.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하지만 성적 농담, 성적인 행위묘사는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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