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같지도 않은 반전으로 관객들을 기만하다.
<미친개들>은 한탕주의에 빠진 친구들이 나쁜 짓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범죄 스릴러 물이다. 한 몫을 계획하고 도심의 은행을 터는 친구들. 하지만 계획은 뜻대로 안됐고, 본인들은 수배가 되기에 이른다. 위기를 벗어나고자 인질까지 붙잡지만, 사태는 점점 커지고 또다시 잡은 인질은 생명에 위독을 겪고 있는 여자이이까지 붙잡게된다.
영화는 이런식으로 위태로운 상황을 계속해서 장치해놓음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조성하는 스타일의 영화다. 하지만 시작부터 뭔가 진부한 출발을 보이는 영화는 그뒤의 상황도 상황을 엮기위한 억지스런 진행을 보인다. 쇼핑센터에서도, 그 다음 인질이 장기이식이라는 상황까지도, 모두 이야기를 극한 상황으로 만들기위한 수작이라는 것이 너무 티가난다. 때문에 우리도 뻔히 아는 수작을 부리는 영화의 행태에 실망을 느끼게 된다.
이런식으로 위기탈출 넘버원식의 코미디를 보여주던 그들의 탈출극은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극에 달하는 코미디를 보여준다. 아마도 영화를 만든이들은 나름의 엄청난 반전이라고 생각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카이저 소제(각주)'인줄 아는 마지막장면은 '짠'하고 나와서 '실은 이랬지롱'하면 다 속지 않는다는 점에서 허섭함의 끝판왕을 보여주고있다. 1
▲ 아이와 아이아빠. 그리고 여자를 납치 후 국경지대로 이동하는 강도들
마무리...
이 영화는 정말 허섭한 스릴러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허섭함도 화가나지만, 얼렁뚱땅 초딩스러운 반전으로 관객들을 기만하는 연출에는 더 화가난다. 앞선 작위적인 장치들까지도 어설픈 연출로 봐주고 싶었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다. 때문에 어설픈 진행들의 만들어진 짜증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느낌이 되고마는 것이다.
이런 영화에 IMDb는 무려 5.6점이라는 점수를 주고 있지만, 아무리 IMDb 라고 할지라도 이 영화는 3점 이하의 수준임에 분명하다. 어설픈 스토리가 만드는 억지스런 진행과 마지막 반전 같지도 않은 반전은 정말 실망스럽다는 점에서 5.6점은 어불성설이라 생각된다.
▲ 내겐 관심법이 있소이다~~~
▥ 추천 : ...
▥ 비추천 : 억지스런 개연성. 되도 않는 반전.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폭력성 : ★☆
※ 예고편
- 반전의 명작 <유주얼 서스펙트(1999)>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역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