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대로 된 액션으로 돌아온 존 트라볼타 - 아이 엠 래스 (I Am Wrat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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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오랜만 집으로 돌아온 스탠리(존 트라볼타)는 공항 주차장에서 강도들의 습격을 받아 아내를 잃고만다. 정신을 차려 찾아간 경찰서에서 경찰들은 범인을 찾았음에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범인을 풀어준다. 어이가 없는 상황. 스탠리는 믿을 수 없는 경찰들보다는 자신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찾아간 옛 동료의 아지트. 스탠리는 전직 특수요원이었지만 과거를 숨긴채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아내를 잃은 복수심은 그를 또다시 현장으로 불러들였고, 이제 적들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들이낼 시간. 


  그러면서 드러나는 비밀들은 아내가 죽은 것이 단순 강도가 아니라, 그 배후에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스탠리와 그의 파트너 데니스(크리스토퍼 멜로니)는 먼저 거리의 갱단인 '래미 K'의 부하들을 소탕하며 그 배후를 천천히 옥죄기 시작하는데...


 ▶ 존 트라볼타의 다른 영화 : 2015/09/09 - [영화/해외영화] - 아들을 위해 모네를 훔치다. - 더 포저 (The Forger, 2014)


▲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스탠리와 딸 애비(크리스토퍼 멜로니)


 진부함을 액션이 보완하다.


  <아이 엠 래스>. 즉 '나는 화났다'는 이 영화는 <크리미널 액티비티> 이후 또다시 액션영화로 돌아온 존 트라볼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전작 <크리미널 액티비티>에서는 거의 조연급. 그리고 몸놀림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이번 영화에서는 육중한 몸을 마구 뛰어다니시는 투혼을 발휘한다.


  이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진부함 그 자체다. 굉장히 작위적이면서도 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랫만에 돌아왔더니, 누군가가 아내를 살해한다. 그리고 그 남편은 알고보니 특수부대원. 그리고 그 배후에는 거리의 갱단과 거대 배후까지. 이야기는 이처럼 특수부대원이 악의 세력을 처치하다라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엮어낸 티가 역력하다.


 ▶ 존 트라볼타의 다른 영화 : 2015/12/06 - [영화/해외영화] - 저예산 영화가 가져다 주는 반전 - 크리미널 액티비티 (Criminal Activities, 2015) 


▲ 옛동료를 찾아가 아내를 죽인 범인의 정보를 얻는다.


  거기에 주지사를 협박할 정도의 조폭은 부하 한 명 당했다고 바로 엄마를 호출하는 찌질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스탠리가 찰리를 통해서 아내를 죽인 원인을 듣고자 했지만, '그 여자는 말이 너무 많아'라는 흐릿한 정보만을 주고, 바로 배후를 알려준다. 즉 원인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배후가 나쁜놈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아이 엠 래스>의 스토리는 보잘 것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황당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은 나름 볼 만하다. 비록 이제는 환갑을 넘어 삐그덕 대는 몸놀림을 보여주는 존 트라볼타지만, 총 싸움 위주인 영화 덕에 그 노쇄한 몸놀림을 많이 커버할 수 있었다. 그 덕에 나름 괜찮은 액션을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가 들려주는 '권선징악'이라는 메인 스토리 덕에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도 나름의 장점 중 하나로 보인다. 억지로 이야기를 사필귀정으로 연결시키는 듯함도 있지만, 그럼에도 결국 나쁜놈은 혼나고 좋은 놈은 살아난다는 고전적 스토리를 잘 살려낸 덕에 뻔하면서도 재밌는 이야기로 연결시킨 것 같다.


 ▶ 관련리뷰 : 2016/04/17 - [영화/중화권영화] - 손오공의 두 번째 여정 - 몽키킹 2 (西游记之孙悟空三打白骨精, The Monkey King 2, 2016) 


▲ 어딜 감히!!


 마치며...


▲ IMDb 평점은 낮은 편이다.

  이제는 한창때의 존 트라볼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한창때와 같은 눈속임을 준 듯한 영화덕에 감자는 반가움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주류에서는 많이 벗어난 존 트라볼타지만, 그럼에도 여전한 모습을 간직해 주고 있어서 참 고맙기도했다.


  이처럼 <아이 엠 래스>는 존 트라볼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나름의 재미는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 관련리뷰 : 2016/04/08 - [영화/일본영화] -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베스트 셀러가 영화로 탄생하다. - 그래스호퍼 (グラスホッパー, grasshopper, 2015) 


▲ 환갑이 넘는 나이에도 괴력(?)을 보여주는 존 트라볼타



▥ 추천 : 존트라볼타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 비추천 : 허섭한 스토리, 이제는 예전 같지않은 존 트라볼타.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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