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골정의 부하 요괴들
감자의 줄거리 요약 |
전편에서 천계를 어지럽힌죄로 오행산에 갖힌 손오공(곽부성). 관음보살(진혜림)의 명으로 손오공은 그곳을 지나는 당나라 승려 삼장(풍소봉)을 기다리게된다.
어느덧 500년의 세월이 흘러 기다리던 삼장과 재회한 오공. 삼장으로 자신이 싫다는 말을 들은 오공은 '이게 왠 떡이냐' 싶어 도망을 치지만, 그 순간 삼장의 행장 속에서 머리띠가 나타나 오공의 머리를 옥죈다. 이게 뭐냐며 풀아달라는 오공의 말에 삼장은 머리띠에 쓰여있는 주문을 읽기 시작하고, 그 순간 오공의 머리는 깨어질 듯 통증을 느낀다.
알고보니 그 장치는 관음보살이 오공을 붙잡아두기 위한 장치였고, 오공이 삼장과 함께 서역에 도착하는 날 풀리게 되어있었다. 하는 수 없이 삼장과 동행하게 된 오공. 얼마지나지 않아 삼장의 무리에 팔계(샤오선양)와 오정(나중겸)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대열은 본모습을 갖추게된다.
한편 1000년의 삶을 누리며 악행을 저질러 온 백골정(공리)은 윤회를 앞둔 상황에서 삼장이 자신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는 것을 알게된다. 삼장을 잡아먹으면 영원의 생명을 지닐 수가 있었고, 백골정은 윤회를 안하기 위하여 삼장의 목숨을 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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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행산을 벗어나는 손오공
드디어 완전체가 된 삼장과 아이들. |
<몽키킹 2>에서는 드디어 완전체가 된 삼장과 아이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전작 <손오공의 탄생>에서 기고만장하던 손오공은 그 벌로 오행산에 갖힌다. 그리고 500년 후 나타난 삼장을 만나 드디어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전작과는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전작에서 우마왕으로 나왔던 곽부성이 손오공으로 분하고 있으며, 견자단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덕에 좀 더 근엄한 모습의 손오공을 볼 수는 있지만, 대신 원숭이를 완벽에 가깝게 재현한 견자단의 익살스러움은 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몽키킹 1>에서는 CG로 범벅을 하면서 하루종일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는 모습만 보여줬다면, 이번 2편에서는 전작에 비해 발전한 CG와 많아진 중심인물들이 펼쳐내는 스토리가 조금은 나이진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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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을 잡아다 말로 만들려는 오공
스토리적인 면은 1편에서 서유기 비긴즈에 관한 썰을 들려줬다면, 이번에는 서유기 본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주력한다. 삼장을 만나 팔계, 오정과 합류 후 여인들이 있는 마을에서 팔계가 여인들에게 쏙 반하는 바람에 삼장까지 위험하게 되고, 오공만이 진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버림을 받게 되는 스토리가 쭉 그려진다.
영화에서도 삼장은 여전히 사고를 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점도 서유기의 그것과 많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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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 팔계와 싸우는 오공
마치며... |
▲ IMDb의 평점은 준수하다.
<몽키킹 2>는 삼장법사가 백골정의 윤회를 위해 자신의 생을 포기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만약 <몽키킹 3>이 나온다면 다음 마을에서 아기 삼장(혹은 환생한 삼장)과 만나는 장면을 그릴 것으로 보이는데, <몽키킹 2>의 흥행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3편에 대한 기대감은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IMDb 에 따르면 6천8백만 불을 투자하여, 1억1천8백만 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온다.)
또한 곽부성 손오공이 별로였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3편이 제작된다면 견자단이 다시 복귀할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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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장법사를 꾀러 갈 준비를 하는 백골정
▥ 추천 : 전작에 비해 나아진 스토리와 CG
▥ 비추천 : 타임킬링 이상은 못된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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