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시간이 아까운 터미네이터 - 익스트림 터미네이터 TR (The Terminators, 2009)

감자의 줄거리 요약

  우주정거장. 인간의 말에 복종해야 할 TR 로봇이 인간을 살인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잠시 후 지구에서는 커다란 폭발음이 일어나고, TR 로봇들이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을의 보안관(A 마르티네즈) 사태의 심각성을 재빨리 파악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하지만 TR 로봇은 그보다 빨리 인간들을 공격했고, 남은 사람들은 하나 둘 씩 TR 로봇의 손에 희생당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TR 로봇의 눈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TR 로봇은 또다시 그들을 쫓아왔다. 그 순간 커트(제레미 런던)가 나타나 새로운 무기로 TR 로봇들을 쓰러트린다.

  덕분에 살아난 사람들은 커트로부터 수송선이 있다는 것을 듣게되고, 사람들은 수송선을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가 TR 로봇들을 쓰러트리려고 하는데...

▶ 관련리뷰 : 2015/11/13 - [영화/3D 영화]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3D 리뷰 및 터미네이터 6(제니시스 2) 제작 정보

▲ 어디서 본 건 있어서 터미네이터1의 장면을 어색하게 따라했다.

익스트림 터미네이터 TR The Terminators, 2009 제작

요약

미국 | 액션, SF | 2016.04.07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90분

감독

자비에르 S. 푸슬로우스키

출연

제레미 런던, A 마르티네즈, 폴 로간, 로렌 월쉬 더보기

누적 관객수

1 명 (2016.04.0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홈페이지

www.theasylum.cc/product.php?id=154

보는 시간이 아깝다.

   <익스트림 터미네이터 TR>은 2009년에 출시된 홈비디오용 영화다. 하지만 1988년에 만들어진 <터미네이터>보다도 못한 CG. 터미네이터를 따라했지만, 뭔가 조잡한 스토리등은 보는 시간이 아깝다.

  우주 정거장의 상황은 2020년 원더키디를 찍고 있으면서도, 지구는 구석기 시대고, 연료랍시고 부탄 가스통을 짊어지고 열심히 뛰어다니며, 우주선은 자동차 운전보다 쉽고, 우주복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지구는 구석기 시대다. -_-;;

  이처럼 뭔가 앞뒤가 안맞는 CG의 상황은 그렇다쳐도, 이야기가 주는 상황은 더욱 황당하다. 갑자기 TR 로봇들이 해킹을 당했다면서도 갑자기 인간들에게 적대감을 갖게 된 이유도 없고, 이런식의 묻지마 공격에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여전히 총알이라는 점도 뭔가 이상하다. 그러더니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아니 우주로 흘러간다. 그렇게 우주로 간 이야기는 '실은 나도 로봇이지롱'이라며 관객들을 우롱하더니, 급기야는 어색한 CG로 보스몬스터를 창조한다. 그리곤 '우당탕탕'하던 이야기는 결국 '우당탕탕'하면서 끝을 맺는다.

▶ 관련리뷰 : 2016/04/07 - [영화/해외영화] - 아케이드성을 잃어버린 메이즈 러너 -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

▲ 뭔가 CG도 허섭하다.

마치며...

  '기계들이 지능을 갖게 되면서 인간들에게 반기를 든다. '는 터미네이터의 사고관과 유사하다. 원제목 역시 <터미네이터> 인 것도 그러한 연유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있어야 할 스카이넷은 없고, 동네 전파상 아저씨도 해킹이 가능해 보이는 시스템에 뒤죽박죽한 이야기는 '실은 내가 니 애비다'만 등장하면 짝퉁버전의 끝판왕이 되었을 것을 '실은 나도 로봇이다'로 살짝 비켜간다.

  그렇지만 결국 짝퉁이나 아니나, 허섭하기는 매한지여서 결국 이야기는 허섭쓰레기의 종결판이 되었을 뿐이다.

▶ 관련리뷰 : 2016/03/24 - [영화/해외영화] - 인류가 만들어낸 재앙에 대한 경고 - 제5침공 (The 5th Wave, 2016)

▲ T-1000은 총에 뚫리기라도 했지만, 얜 다 튕겨낸다. =ㅅ=

▨ 추천 : ...

▥ 비추천 : 알파고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잘 만들듯.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