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갈수록 한숨만 나오는 아쉬움 - 리스닝 (Listen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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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공과대학 재학 중 라이언(아티 아르)과 데이비드(토마스 스트롭펠)는 학교에서 훔친 장비들을 통해 인간의 뇌파를 읽을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다. 


  어느날 학교에서 조던(앰버 마리 볼린저)를 본 라이언은 그녀의 미모에 반하고, 조던을 꼬시고픈 마음에 라이언 자신의 연구결과를 자랑하고만다. 자신들의 연구실에 조던이 온 것을 데이비드는 연구결과가 탄로날까봐 라이언과 다투지만, 라이언은 그녀까지 자신들의 팀에 합류시킨다.


  그렇게 세 명이 된 팀은 뇌파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지만, 어느순간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그러던 중 컴퓨터가 뇌용량을 따라갈 수 없다면 뇌를 사용해보자는 조던의 제의에 연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하지만 할머니의 장례비용이 없었던 라이언은 데이비드 몰래 연구결과를 벤쳐기업에 공개해버리고, 그일로 인해 두 사람의 연구는 큰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 관련리뷰 : 2016/03/02 - [영화/해외영화] - 생존의 긴박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영화 - 더 서바이벌리스트 (The Survivalist, 2015) 


▲ 데이비드와 라이언의 연구를 따라서 뇌파를 연구하는 CIA


리스닝 Listening, 2014 제작
요약
미국 SF, 스릴러 2016.04.2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7분
감독
칼릴 술린스
출연
토마스 스트로펠아티 아르앰버 마리 볼링거크리스틴 해버만 더보기






 괜찮은 초반. 하지만 뒤로 갈수록 한숨만 나온다.


  <리스닝>은 천재(처럼 보이는) 대학생들이 발견한 연구 결과가 엄청난 사건을 가져오고, 그것이 잘못된 것을 깨달은 데이비드는 자신이 만든 시스템을 파괴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의 초반은 꽤나 흥미진진하다. 세 명의 대학생들이 미지의 영역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뭔가를 기대하게한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하나 하나 컴플리트되는 미션들을 보고 있노라면, '야 이걸로 얘네들 부자가 되나? 혹은 뭐라도 있나?' 하는 재미를 준다. 그러나 중반부터 걸기 시작한 갈등은 뭔가 삐그덕대며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생겨나는 의심들은 초반의 흥미진진함으로 놓쳤던 의심들까지 일깨워주는 친절함을 발휘한다.


 ▶ 관련리뷰 : 2015/12/27 - [영화/해외영화] - 라스트 데이즈 (Los ultimos dias, Last Days, 2013) 


▲ 뇌파를 측정하는 기계를 착용한 라이언


  그리고 그 갈등들 역시 '네가 우리밥 훔쳐먹었냐'라는 유치찬란한 대사를 걸며 말도 안되는 트집들로 갈등을 유발한다. 이쯤되면 뭔가 석연찮은 점이 생각나는데, 극의 초반 데이비드가 했던 '자신이 잘못했던 것들'을 바로 잡기위해 정신수양을 한다고 그랬다. 그렇다면 그 잘못된 것들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은채 연쇄살인마가 되어가는 데이비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뭔가 찜찜하기만 하다. 


  거기에 '아 참 너 병가냈지'하는 드립에 속아넘어가는 CIA의 모습과 그 은인을 무참히 살해하는 데이비드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가 정말 나쁜 놈인지 구분이 안간다. 즉 이건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의 사고방식으로 '니들이 잘못할 것 같으니깐 미리 다 죽여줄게'라는 참신한 생각인 것인데, 그렇다면 정말 대단한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다.


 ▶ 관련리뷰 : 2015/09/29 - [영화/해외영화] -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 타임 패러독스 (Predestination, 2014) 


▲ 라이언과 데이비드의 일상에 끼어든 조던


 마치며...


 <리스닝>의 평점은 IMDb 5.6, 로튼 토마토 19% (신선 2 / 망함 9)를 보여주고 있다. 로튼 토마트에서는 이 영화에 관해 '듣도 보도 못한' 쯤으로 치부하고 있으며, IMDb에서는 '그럭저럭하다'쯤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재미는 호불호 일 것으로 보이는데, 분명한 것은 초반에 보여준 내용은 좀 괜찮았기 때문에, 그 점을 생각하며 본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얘네 뭐야'라는 매의 눈을 발동시키면 정말 '젠장'할 수준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에 유념하길 바란다.


 ▶ 관련리뷰 : 2015/11/10 - [영화/일본영화] - 1편과는 약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 기생수 파트2 (寄生獣 PART2 , Parasyte: Part 2, 2015) 


▲ 데이비드의 연구를 도와주는 조던



▥ 추천 : 초반은 좀 재밌다.

▥ 비추천 : 초반의 그 기대감 어쩔거니!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중간 중간에 엠버 마리 볼린저가 야한 듯 아닌 듯 헷갈리게 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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