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LA 지역(1편 - 샤크스톰)에서 일어난 상어태풍을 잠재운 핀(이안 지어링)과 에이프릴(타라 레이드)은 그후 '상어 폭풍에서 살아남는 법'이란 책을 써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다. 핀과 에이프릴은 책의 인기로 뉴욕에서 출판 사인회를 갖게된다. 사인회 일로 비행기에 오른 핀은 갑자기 악천후로 인해 비행기가 흔들리는 것을 겪게된다. 그때 창 밖을 바라본 핀은 상어가 날아와 비행기에 부딪히는 것을 보게된다.
그때의 악몽이 또다시 찾아왔음을 직감한 핀. 상어와 함께 날아가 버린 기장을 대신하여 JFK 공항에 불시착한 핀은 기자들에게 상어떼의 습격에 관해 경고하지만, 사람들은 핀의 말을 미친소리로 치부한다.
그리고 저편에서 보이는 토네이도. 사람들은 그제서야 샤크네이도(샤크 + 토네이도)가 찾아온 것을 알게됐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비행기에 부상을 입은 에이프릴을 놔두고, 동생 엘렌(캐리 우러)의 가족들을 구하러 야구장으로 향하는 핀은 이번에도 샤크네이도의 공격에서 뉴욕을 구해낼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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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가 날아와 엔진과 부딪히는 것을 본 핀
뻥도 이정도면 수준급이다. |
<샤크네이도 2>는 시작부터 굉장히 황당하다. 태풍이 해수면을 빨아들이면서, 그때 상어떼들까지 태풍속에 남긴다는 이야기는 황당의 끝판왕이라 부를만하다. 거기에 조잡한 특수촬영, 그리고 CG까지. 이 영화는 저예산 B급 영화로서 스토리는 황당하고 그래픽은 조잡한 그런 영화다.
역시 뉴욕고담은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부적절한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듯이 출몰한 상어떼, 그것도 하늘에서 상어떼가 쏟아지다니. 시속 5cm 의 속도로 쌓이고 있는 상어떼들은 뉴욕시민들을 공격해댔고, 사람들은 난생처음 겪는 일에 공황상태에 이른다. 그때! 전설의 부부 핀과 에이프릴이 나타나고, 사람들은 '상어 폭풍에서 살아남는 법'을 쓴 그들에게 모든 희망을 걸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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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를 날려버리는 왕년의 4번타자
<샤크네이도 2>의 상황은 황당 그자체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황 역시 말도 안되는 뻥을 쳐댄다. 하지만 하늘에서 상어떼가 쏟아진다는 것부터가 엄청난 뻥이기에, 사람들은 그 외의 뻥들은 그냥 이해하게되버린다. 거기에 B급 영화임을 나타내듯이 곳곳에 병맛드립을 날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X 때리는 황당함을 안겨준다. 그래서 이 상황을 무서워해야 하는건지 웃어야 하는건지 영 헷갈리기만하다. (비행기에서 핀이 상어를 보고 악몽을 꾼다라고 생각한 장면은 환상특급에 대한 패러디다. 그리고 1편에 대한 오마주적인 성격의 장면도 등장한다.)
하지만 곧 있으면, 이 모든 상황을 그냥 즐기면 되는구나하고 스스로에 대한 무장을 해제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영화가 마냥 황당한 것만은 또 아니다. 나름의 긴장감.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히어로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준다. 때문에 블럭버스터라는 장르자체를 패러디한 B급 향기에 젖어들게된다. 그러면서 이 영화의 황당함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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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을 공격하는 상어
마치며... |
<샤크네이도>는 3편까지(무대는 워싱턴) 나와있으며 4편은 오는 6월 21일 sfyf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3.4편에도 역시 핀과 에이프릴 부부가 출연하고 있으며, 3편과 4편은 1,2편과는 달리 케릭터와 스토리를 상당부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샤크네이도>는 TV용 무비인 만큼 퀄리티는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보여주는 내용은 홈 무비치고는 꽤 쓸만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때문에 4편까지 제작되었겠지만, 그만큼 나름의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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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덩이에 붙은 새끼 상어를 떼어내는 핀
▥ 추천 : 뻥도 이정도면 들어줄만하다.
▥ 비추천 : 이야기는 말도 안되고, CG는 완전 멍멍이판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선정성 : ★★ (선혈이 난무하고, 상어들이 우걱우걱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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