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끄는 메카닉 SF 애니메이션 - 극장판 시도니아의 기사 (劇場版 シドニアの騎士,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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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태양계 멸망 후 천 년이 흐른 지금. 사람들은 시도니아라 불리는 인공 방주를 타고 우주를 떠돌고 있다. 동시에 시도니아를 노리는 우주 괴생물체 가우나로 인해 살아님은 인류는 매일을 생존의 위협을 받는 상황. 그때 지하 세계에서 할아버지와 살았던 타니카제는 쌀을 훔치기 위해 지상으로 나왔다가 붙잡히고 만다. 취조를 받는 상황,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 신변보호를 자처했고 타니카제는 보호인을 만나러 어디론가 가게 된다.


  그리고 보호인을 자처한 사람이 시도니아의 함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타니우치. 그 사실만으로도 놀라울지경인데, 타니우치는 전설의 명기 '츠쿠모리'까지 배정을 받게 된다.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고, 몇 번의 출전 끝에 타카우치는 엄청난 성과와 함께 곧바로 정식 조종사로 임명까지 받게 된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시도니아의 명문가 쿠나토가의 당주 쿠나토는 명예와 명기까지 독차지하게된 타케우치에 시기심을 느끼고, 그를 수렁에 빠뜨릴 모종에 계략을 준비하게 되는데...




시도니아의 기사 Knights of Sidonia, 2015 제작
요약
일본 SF, 액션 134분
감독
시즈노 코분
출연
오사카 료타스자키 아야토요사키 아키사쿠라이 타카히로 더보기
홈페이지
www.knightsofsidonia.com





호소력 짙은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몰입감


  니헤이 츠토무의 원작 만화 <시도니아의 기사>는 애니의 성공과 함께 재조명을 받게 된 뛰어난 원작이다. 동시에 애니의 성공은 극장판까지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시대적 배경은 먼 미래. 태양계가 멸망한 시점, 인간들은 시도니아라 불리는 거대 비행체에 살고 있었고, 동시에 가도니아라 불리는 거대 생명체의 위협도 받고 있었다. 


  애니의 세계관은 우주의 어느 시점으로 옮겨놓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세계관과 흡사함을 보인다. 포스트 묵시록의 세계관, 세컨트 임팩트(각주[각주:1])와 같은 태양계의 멸망. 그리고 사도와 같은 가도니아의 침공 등 이야기는 일본식 포스트 묵시록의 세계관과 여럿 유사한 점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이야기를 진지하게 이끄는 면, 그리고 가도니아가 사도니아에 침공하기 전에서 우주의 어느시점에서 타임어택을 해야한다는 점 등은 여러모로 에반게리온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건담에 등장했던 신인류만큼은 아니지만, 할아버지가 탔던 기기 '츠쿠모리'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지하에서 미리 수련했떤 타니카제를 하나의 히어로처럼 묘사하고 있는 점은 약각 특이하다. 



▲ 전설의 명기 츠쿠모리를 바라보는 타니카제



  무엇보다 이 애니메이션에 끌리는 이유는 이야기의 틀이 매우 촘촘하다는 것이다. 물론 극장판에는 타케우치가 지하에서 츠쿠모리의 전 조종사이자 전설의 조종사인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했다는 점이 등장하지 않음으로서, 그가 뜬금없이 츠쿠모리에 마구 적응하고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에 조금 낯설 수는 있다. 하지만 일본식 포시트 묵시록 애니에서 보이는 공통적 속성이 있기에, 그러한 애니메이션들을 접했던 관객들이라면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것이 아니더라도, 몇몇 설명되는 않는 점으로 인해 흐릿하게 생각되는 것들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뚜렷하게 변함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 시도니아의 기사>의 시토리는 꽤나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다. 가우나가 왜 침공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비밀. 여기서 생성되는 인간관계들 등은 이야기를 매끄럽게 진행시켜 나감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잘 짜여진 이야기에서 오는 재미로 인해 불편하지 않은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호시지로를 구하려다 같이 낙오가 된 타니카제


마치며...


  이 애니메이션은 만화가 주는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었다. 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면 구성. 그리고 SF적 분위기는 이야기와 잘 어우려지며, 이야기를 듣기 좋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싫어하는 분이라도, SF팬이라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연출로 인해서 이야기는 더 풍성해지고 마는 것이다. 즉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 못지 않은 볼 거리를 제공해준다 할 수 있는 것이다. :")


▥ 추천 : 잘 짜여진 스토리가 주는 SF적 재미들.
▥ 비추천 : 초반 세계관이 조금 난해하게 느껴지거나, 모르는 내용으로 인해서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여자 케릭터들이 '광합성'이라는 이유로 나체로 등장한다.)


※ 예고편


  1. 에반게리온에서 세상이 멸망하게 된 원인 중 하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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