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및 상황설정은 괜찮았지만, 공포를 연출하는 기법은 조금 부족했다.
<사스콰치: 죽음의 숲>는 숲 속에서 빅 풋을 만난 사람들의 공포스런일들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극의 제목 '사스콰치'는 록키 산맥쪽에 있는 빅풋의 분파(각주)를 의미한다. 주인공 로저의 이름 또한 빅풋 영상 중 가장 유명한 영상을 찍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로저 패터슨이라는 사람의 이름과 비슷하다. (관련영상 : 1https://www.youtube.com/watch?v=Us6jo8bl2lk / 하지만 이 영상은 가짜로 판명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영상은 한 눈에 보기에도 마이크로 사이즈의 초저예산 영화라는 것이 눈에 띄인다. 영화에 쓰이는 빅풋의 모습은 1967년 당시 영상에 등장한 털 옷을 입은 빅풋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고, 등장인물은 총 6명(그중 한 명은 액스트라). 그리고 털 옷을 입은 빅풋은 1~2명이 교대로 등장한다. 여기에 숲 속 오두막과 근처라는 한정된 장소 또한 이 영화의 사이즈가 얼마나 작은지를 잘 알 수 있게한다.
▲ 아들에게 총 쏘는 법을 알려주는 로저
그럼에도 영화는 마이크로 사이즈임에도 알찬 구성은 보여주고 있다. 연락수단을 충실하게 차단하고 있는 점(경찰 등도 포함), 그리고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도 나름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예산 영화임에도 괜찮은 구성을 보여준다. 다만 사람의 팔을 뽑을 만한 힘이 있는 빅풋이 고작 판자집에 고전을 한다는 설정은 조금 납득이 안간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은 영화가 극적상황을 만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설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의 용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서는 마이클이 총기사용을 거부하는 것. 그리고 인간들이 먼저 빅 풋을 공격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서 결국 인간들의 무분별한 숲의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즉 영화가 던지고자 하는 이야기는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리고 정해놓은 메시지에 맞춰서 극을 구성하는 모습또한 저예산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한계점을 잘 이용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할 만하다.
▲ 마이클 앞에 나타난 빅풋
마치며...
▲ IMDb의 평점은 준수한 점수를 보인다.
<사스콰치: 죽음의 숲>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초저예산 영화다. 그러므로 일반적 상업영화를 기대하고 영화를 감상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정도의 사이즈에서 이러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는 점은 이 영화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즉 자신이 가진 한계내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간혹 어쩔 수 없는 오버스러움은 아마추어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으로 남지만, 그럼에도 독립영화 수준에서는 괜찮은 영화로 보인다.
▲ 이들은 빅풋의 공격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저예산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점들을 충분히 보여줬다.
▥ 비추천 : 그럼에도 아마추어스러움이 남아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감자평점 (스토리)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폭력성 : ★ (약간 고어스러움이 있다.)
※ 예고편
- 분파가 나누어져있는것이 특징. 하나는 록키 산맥의 분파, 다른 하나는 플로리다에 고립된 분파. 록키 산맥쪽의 빅풋을 사스콰치라 부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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