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자들의 뻔한 우정과 사랑 - 아이엠 어 모델 (paranoid girl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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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파워 블로거인 안나(Mairen Muñoz)는 큰 도시로 상경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한다. 하지만 첫 도시 상경기는 시작부터 꼬이지만 착한 룸메이트 폴라(Marta Mir Martín)를 만난 덕에 대형 모델 에이전시 누에바 모다에 취직하게 된다. 그렇게 모델일을 시작하게 된 안나. 모델 일 역시 시작부터 꼬이지만 친구인 안나와 베로니카(페트리샤 발리)로 인해 어려움을 견디게 된다.


  한편 에이전시의 사장 디에나(Bárbara de Lema)는 최근 그룹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그룹에서는 새로운 경쟁자 알리사에게 밀리고 있다. 그녀의 유일한 대안은 뜨고 있는 베로니카를 자신의 수중에 잡아두는 것. 하지만 베로니카는 모델일을 그만두려하고, 디에나는 그녀가 최근 빠져있는 사진 작가 미겔(Antonio Ibáñez)을 통해서 그녀를 붙잡으려 하는데...




아이엠 어 모델 Paranoid Girls, 2015 제작
요약
스페인 코미디 2016.10.20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89분
감독
페드로 델 산토
출연
파트리샤 발리앙헬 데 미구엘안토니오 이바녜즈 더보기
누적 관객수
15 명 (2016.10.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뻔한 우정과 사랑을 그리는 3류 에로 영화


  <아이엠 어 모델>은 쉽게 돈을 벌고 싶어하는 세 명의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스페인 섹시 코미디 물이다. 큰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상경한 안나. 그녀는 처음부터 가방을 잃어버리고 등 시작부터 일이 꼬이게 된다. 그러다 룸메이트 폴라를 만나게 되고, 폴라는 그녀의 외모가 모델에 어울릴 것 같다며, 대형 에이전시에 취직을 도와준다. 한편 그녀들의 친구인 베로니카는 사진 작가 미겔과의 만남에서 그가 제공하는 향락에 크게 빠지고 만다. 하지만 미겔 역시 그녀를 성공과 쾌락의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다. 여기에 베로니카를 통해서 그룹 내 입지를 다지려는 디에나까지 등장하며 그녀들의 이야기는 꼬여만가게 된다.

  이 영화는 모델이라는 배경을 통해서 그 안에서 사랑과 배신. 우정. 그리고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녹여내려한다. 안나와 폴라의 이야기에서는 사랑과 성공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다. 안나는 폴라의 집에 찾아온 남자친구에서 첫 눈에 호감을 느끼고, 남자친구 역시 안나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결과는 폴라와의 이별. 그리고 안나에게 구애. 안나는 폴라를 배신할 수 없기에 살얼음을 걷는 비밀연애를 시작하며 그들 사이는 복잡하게 흘러간다. 그러면서도 일에서는 돈을 얻고 싶은 안나.


▲ 촉망 받는 모델 베로니까



  베로니카 역시 자신에게 집착하는 디에나의 손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사진 작가 미겔에 털어놓지만, 그는 그녀의 그러한 사실을 자신의 성공에 이용하려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알게되는 베로니카. 그녀의 일도 복잡하기만 하다.

  이렇게 영화의 이야기는 삼각관계와 일과 성공, 그리고 직장의 권력 등에 관해서 그리고 있지만, <아이엠 어 모델>의 이야기는 복잡하기보다는 왠지 엉성한 틀을 보여준다. 안나와 폴라. 그리고 베로니카와 모델 에이전시의 일들을 베로니카가 안나들과 친구라는 고리로 연결시키고 있지만, 두 개의 이야기는 한 데 합쳐지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이다. 이러한 과정은 두 편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주지만, 이 과정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산만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한 쪽에서는 권력과 사랑의 암투의 어두움을 그리면서, 다른 한 쪽에서는 삼각관계의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는 것 자체도 분위기 상 어릴리지 않는 벨런스가 되고 만다. 때문에 벨런스가 무너진 이야기에서 어딘가 황당한 주장만 들리고 있을 뿐이다.

마치며...


  <아이엠 어 모델>의 이야기는 그저그런 3류 에로 영화가 아닌가 싶을 만큼 실망스러움을 안겨준다. 그렇다고 노출이 심한 것도 아니기에 에로 영화를 기대하고 이 영화를 감상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 두 개의 장르를 매끄럽게 이었다면 어땠을 지 모르겠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옷을 입고 한 쪽에서는 어두운 색채를 한다는 것도 이상하기만 할 뿐이다. 때문에 이 영화에 뭔가를 기대한다면 어떻게든 실망을 느끼게 될 것이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IMDb의 평점은 9.4점으로 굉장히 높은 평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영화의 수준으로 본다면 절대 그 정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착실하게 성장하는 안나와 친구들




▥ 추천 : ...

▥ 비추천 : 로코도 막장도 에로도 모두 이상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베로니카 역의 페르리사 발리의 노출이 잠깐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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