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영화는 언제나 옳다! - 미스터 캣 (Nine Live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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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맨하탄의 6번 째 부자. 톰 브랜드(케빈 스페이시)는 부동산 관련 투자기업 파이어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그의 오랜 숙원인 '파이어브래드 타워'가 북미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는 톰. 하지만 이사회는 건물 증축관련으로 운영비가 많이 들었음을 이유로 불만이 터져나온다. 급기야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하길 원하는 이사들. 톰은 그런 이사들의 말을 묵살하고 자신의 고집대로 파이어 브래드를 가족기업으로 유지하기로 한다.


  그렇게 바쁜 삶을 살아가는 톰은 딸(말리나 와이즈먼)의 생일선물로 고양이(퍼지팬츠)를 준비하게 된다. 그 순간 부하직원 이안(마크 콘슈로스)의 전화를 받게 되는 톰. 고양이 가게 사장 펠릭스(크리스토퍼 월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딸보다 이안을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은 자신과 퍼지펜츠의 몸을 바꿔놓게 되고, 자신이 고양이로 살아가는 동안 이안은 회사를 집어삼키려는 계획을 하고만다. 자 이제 퍼지펜츠로 살아가야 하는 톰. 그는 회사를 팔아먹으려는 부하직원의 계략에서 가족과 기업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미스터 캣 Nine Lives, 2016 제작
요약
프랑스, 중국 코미디 2016.10.19 개봉 전체관람가 87분
감독
배리 소넨펠드
출연
케빈 스페이시제니퍼 가너크리스토퍼 월켄말리나 와이즈먼 더보기
누적 관객수
21,818 명 (2016.10.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홈페이지
www.ninelivesmovie.com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가족 영화!


  <미스터 캣>의 원제는 'Nine Lives'. 즉 고양이의 목숨은 9개나 된다는 속설에서 따오고 있다. 항상 바쁜 파이어 브래드의 수장 톰은 딸의 생일 선물을 못 챙겨주게 되고, 직원회의 결과 고양이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딸의 생일선물로 고양이를 선물하기로 결정한다. 딸의 생일파티에 맞춰 급하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톰. 그는 도심의 구석에 있는 한 애완동물 가게를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7개의 생명을 썼다는 한 신기한 고양이를 구매하게 되는 톰. 그 결과는 벼락으로부터 고양이의 도움을 받는 듯 했지만, 눈을 떠보니 자신이 고양이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영화는 동물이 등장하면 절반은 한다는 공식처럼 적절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 또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적절하다가 생각되는데, 어느날 고양이가 된 아빠가 처음에는 고양이 신세를 벗어나려 애를 쓴다는 내용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고양이에 사람의 목소리를 입힘으로써 인격을 부여하게 되고, 그 과정은 고양이의 우스꽝스런 모습이 사람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즉 고양이가 사람인체 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통해서 극의 초반은 코미디로 잘 끌고 가고 있는 것이다.



▲ 건물 아래로 떨어지고 마는 톰



  이렇게 초반은 코미디로 끌고 가던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개과천선을 하게 된다는 공식을 대입한다. 이러한 가족 영화, 특히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에서는 동물로 인해서 개과천선을 한다는 것은 익히 보이는 공식인데, 이 영화 역시 그러한 공식을 대입하게 된다. 그 후의 이야기 또한 개과천선 후에는 감동을 준다는 공식을 따르고 있다. 즉 고양이었던 톰이 자신이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가족을 선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훈훈한 감동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 영화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지만,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유치함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영화의 공식들 또한 이러한 영화에서 보이는 공식들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보니, 진부함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없었다는 것을 본다면, 아이들에게 틀어주기엔 제격인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 그리고 고양이가 되는 톰


마치며...


  7개의 목숨을 쓴 고양이. 그리고 이것이 스포일러가 되지만, 그래도 코미디와 감동이라는 소재를 적절하게 섞어낸 <미스터 캣>의 이야기는 나쁘지 않은 재미를 준다. 때문에 유치할지는 모르겠지만, 건전한 재미와 웃음,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가족 영화로서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Db의 평점은 4.8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11% (신선 6, 진부 48)로 평점에서는 형편없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시 진부하다는 평가가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는 가족 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싶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건전한 코미디. 그리고 고양이를 귀엽게 포장하고 있는 영화의 내용에서 괜찮은 재미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다만 흥행에서는 3천만 불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즈 1천 9백만 불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보인다. (박스 오피스 모조)



▲ 아들을 살리기 위해 몸을 날리는 고양이



▥ 추천 : 오랜만에 보는 괜찮은 가족 영화.

▥ 비추천 : 조금 진부하고, 유치하게 보일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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