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늑대의 황당한 액션 - 론울브스 (Lone Wolve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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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제임스 이병(Warren Otteraa)은 훈련 도중 커란 섬광과 폭발음을 듣게 된다. 곧이어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나타나, 동료까지 잃게 된 그는 지구상에 생존자가 자신 밖에 안 남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연히 줍게 된 위성전화기에 전처에 관한 외로움을 토로하던 제임스는 갑자기 우주 정거장에 있는 개리(데이비드 리밍)와 연락이 닿는다. 그에게 지구의 상황을 알려주던 제임스는 개리의 도움으로 또다른 생존자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엘리자베스(알레나 트렌터)를 찾아내는 두 사람은 그녀로부터 지금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상황의 비밀에 관하여 알게된다. 


  이 모든 것이 차원을 여는 실험을 하던 피셔 박사의 욕심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사람들. 제임스와 개리는 엘리자베스 도와 변해버린 지구를 되돌려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되고, 그들의 손에 지구의 운명이 달렸다!, 제임스는 피셔 박사의 야욕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 훈련도중 큰 섬광을 목격하는 제임스


론울브스 Lone Wolves, 2016 제작
요약
오스트레일리아 액션, SF 2016.11.24 개봉 15세이상관람가 87분
감독
크리스토퍼 제이콥스
출연
알라나 트랜터댄 퍼데이데이비드 리밍워렌 오테라 더보기






내가 이러려고 영화를 봤나 싶은 자괴감


  <론울브스>, 즉 외로운 늑대라는 영화의 제목은 지구에 있던 사람들이 피셔 박사의 연구로 인해서 괴물로 변하게 되고, 그들 역시 평행이론의 시공간에 갇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에서 말하는 평행이론은 기존의 많은 영화에서 다뤘었기에 소재만으로 본다면 황당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중요한 것은 영화가 보여주는 내용에 있는데, 앞 뒤도 안 맞는 황당함들은 <론울브스>가 얼마나 황당한 영화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말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재미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는 어찌어찌해서 홀로 살아남게 된 한 남자를 보여준다. 어디 <프레데터 (1987)>에서 보았음직한 괴물들이 등장하지만, 괴물의 어설픈 3D 퀄리티는 1987년에 보았던 괴물의 수준보다도 한 참이 뒤떨어진 조악함을 보여준다. 이렇게 CG부터 보기싫은 감정이 생기게 만든 영화는 주인공이 길가다 위성전화기를 줍게 된다는 황당무개한 설정을 보여준다. 더구나 그 전화기가 진짜 위성이랑 연결이 된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은 개연성이고, 나발이고, '나는 내 할 말만 하련다'는 어마무시한 작위성을 보여주며 허섭함의 끝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더구나 뒤로 갈수록 뭔가 '나는 대단하다'고 우기고는 있지만, 이리저리 혼자남의 서바이벌은 학예회 재롱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그리고 액션 영화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뻔한 CG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눈물이 날 만큼 안쓰럽게 보인다. 여기에 엘리자베스의 등장으로 드디어 지구에 벌어진 일들 어디서부터 기인하고 있는 것인지를 알게되지만, 그 역시도 '대충 그 까이꺼' 하듯 얼버무리며 마지막 보스의 등장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온통 황당하고 이상한 이야기로만 가득할 뿐, 제대로 된 어떤 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 우주에서 고립된 개리




마치며...


  <론울브스>는 '내가 이러려고 영화를 봤나' 싶을만큼 자괴감이 들 만큼 황당함을 안겨줬다. 어제 오늘 출시된 영화들도 많았고, 그 중에서 몇 개를 선택해 리뷰할 생각이었던 감자의 입장에서는 완전 뽑기에 실패한 기분이다. 보는 시간도 아꺼웠고, 리뷰를 쓰는 이 시간도 매우 아깝게 느껴진다. IMDb에서는 아예 평점이 없을만큼, 이 영화는 그들에게도 듣도 보도 못한 영화인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분들께서도 그냥 듣도 보도 못한 놈으로 무시해도 좋을 작품으로 여기시길 진심으로 권하는 바이다.



▲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엘리자베스



▥ 추천 : ...

▥ 비추천 : 내가 이러려고 리뷰어가 되었나 싶은 자괴감.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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