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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유치했지만, 그럭저럭 볼 만은 했다.
<1820: 잃어버린 제국의 비밀>은 1820년 당시, 포트로스 지방을 러시아 군이 지배하고 있었다는 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방송국에서 기자로 근무하는 드미트리, 그는 정치부 기자로 정치상황에 관한 취재를 하길 원했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강제 휴식과 포트로스 취재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였고, 드미트리는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자신이 시간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의 비밀에 관하여 흥미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동료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드미트리. 하지만 해적들의 손에 마고와 휴대전화를 빼앗기게 된 그는 동료를 해적들에게서 구출해야 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돌아갈 방법도 찾아야 하는 입자에 놓이게 된다.
영화는 SF와 판타지를 잘 이용하여, 코믹한 어드벤처를 들려준다. 비록 보기에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오글거리는 점도 있고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도입부가 가지는 설득력도 매우 부족하지만, 디즈니에서 방영해주는 아동영화와 같이 유치발랄한 재미는 있는 편이다. 여기에 드미트리와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보여주는 재미도 나름 흥미를 끌며, 타임 킬링용으로 그럭저럭한 재미는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뒤로 갈수록 러시아식 국뽕을 빨기시작하며, 뭔가 루즈해지기 시작한다는 점. 그리고 판타지 어드벤처의 신남은 유지하면서도 긴장감은 많이 떨어진다는 점은 영화가 가지는 큰 단점으로 보인다.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영화를 감상한다면, 실망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고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시길 바란다.
▲ 드미트리의 휴대전화에 찍힌 과거의 인물을 바라보는 친구들
마치며...
<1820: 잃어버린 제국의 비밀>가 보여주는 초반의 재미는 나름 괜찮은 느낌을 준다.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시간 여행을 한다는 설정과 드미트리가 왜 선택이 되었는지는 대충 넘기는 장면은 황당함을 안겨주지만, 그래도 초반에 보여준 모습은 나름 타임킬링용으로 괜찮은 재미를 준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루즈해진다는 점은 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별 기대를 않고서 영화를 감상한다면, 나름의 재미도 얻게 될지도 모른다.
IMDb의 평점은 4.5점으로 낮은편인데, 역시 재미는 호불호 일 것으로 보인다.
▲ 1820년으로 타임슬립을 한 그들은 무사히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초반의 재미는 유치하지만 재밌는 모습을 보여준다.
▥ 비추천 : 재미는 호불호. (심하게 유치할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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