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만 파다 끝나는 파운드 푸티지 - 구울 (Ghou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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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울 (2015)

Ghoul 
4.7
감독
페트르 자클
출연
제니퍼 아무어, 제레미 이사벨라, 알리나 골로블료바, 폴 S. 트레이시
정보
공포, 스릴러 | 체코, 우크라이나 | 86 분 | 2015-09-10


#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32년, 소련의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은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을 아사시켰다. 이 끔찍한 대학살을 '홀로도모르'라고 부른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대학살을 다크멘터리로 담으려는 4명의 젊은이들은 우크라의 한 마을에 생존자들을 찾아 그 마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안내를 맡은 가이드는 돈만 받고 잠적하는 일이 벌어지고, 젊은이들은 마을에서 철수하기로 한다. 그러나 인근 마을까지 가려는 수단이 마땅치않아 지인이 도착할 때까지 마을에 더 머물며 사건을 조사하기로 하는 이들에게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 마을에 들어가려는 제니


# 왜 파운드 파티지(각주[각주:1])를 선택했가?


  •  왜  파운드 푸티지인가?

  '구울'을 보면서 드는 의문 중 하나는 왜 장르선택을 이렇게 했는지를 모르겠다는 점이다. '파운드 푸티지'를 선택했을 때는 1인칭 시점이 가지는 의외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더 큰 놀라움을 줄 수도 있는 것인데, '구울'은 제작비가 없어서 '파운드 푸티지'를 선택했을 뿐(해)이라는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는다.


▲ 마을에서 인터뷰를 하는 제니와 카타리나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다.

  옛말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다'고 했던가? '구울'에 딱 어울리는 속담이 아닌가 싶다. 블레어 위치를 따라한 포스터 그리고 화려한 제작진을 내세운 '구울'은 뚜껑을 열어보니, 내용은 산만하고 1인칭 시점이 가지는 의외성이 주는 놀람도 없다. 그덕에 공포영화임에도 전혀 무섭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지겨움을 느낀다.


  공포의 대상을 유령으로, 우크라이나의 작은마을을 밀실로 설정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연출력은 부재는 가슴아프다.


▲ 분신사마로 접신을 시도하는 일행들


# 마치며...


  '구울'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연출력의 부재와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력 등(실은 이 두 가지가 영화의 전부라는 점은 잠시 잊어두자 -_-;;) 매우 아쉽다. 오죽하면 '구울'이 기억나는 건 땅파는 것만 생각이 날까 싶을정도로 크게 기억에 남는 장면또한 없다. 이런 것들로 인해 곧바로 IPTV 시장으로 직행했겠지만, IPTV에서도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은 더 가슴이 아프다. -_-;;


▲ '구울'에는 하루종일 땅만 파는 장면만 기억난다.



☞ 추천 : 파운드 푸티지 마니아라면 속는셈치고...

☞ 비추천 : 땅파는 것 외에 크게 기억나는 장면이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노트북으로 본인들의 영상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배드씬 잠깐 등장)



※ 예고편



  1. ‘발견된 영상’이라는 뜻으로 실재 기록이 담긴 영상을 누군가가 발견해 관객에게 보여준다는 설정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이다. 현재는 거의 호러영화의 하위 장르로 국한되어 쓰인다. 파운드 티지 기법은 실재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큰 공포를 안겨줄 수 있어 효과적이다.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건임을 강조하는 마케팅 기법을 사용해 홍보하기도 한다. <카니발 홀로코스트>(1980년), <블레어 위치>(1999년), <클로버 필드>(2008년), <파라노말 액티비티>(2012년) 등이 파운드푸티지 장르에 속하는 영화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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