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전대물의 어설픈 베끼기는 허섭한 재미를 줬다.
<맥스 스틸>은 어느 날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을 알게되고, 그 능력으로 인해서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에 관해서도 알게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SF 액션 스릴러 물이다. 마치 미국식 전대물(각주)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일본의 TV에서 자주 방영해주는 일본식 특수 촬영물에 DC 코믹스 등의 노블 코믹스를 접목한 느낌을 준다. 즉 < 1강식장갑 가이버>류의 전대물에 슈퍼맨들류의 외계인이 지구로와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 혼합된 느낌을 주는 영화인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나타나 있지 않는다는 단점을 보인다. 전대물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주인공이 비밀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며, 그 정해진대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은 이야기 전체를 지루하게 만들어버린다. 여기에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야기들도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클리셰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은 이 영화에서 무엇으로 재미를 느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움을 자아낸다.
더구나 몇몇의 장면들로 주어진 결과를 흔들려는 노력을 하지만, 그 과정 역시 너무 뻔한 답을 보이고 있기에 전혀 긴장감을 못 느끼게 되는 점 역시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으로 보인다. 여기에 액션영화로서 보여주는 장면들도 유치하기 짝이 없다는 점은 이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 자체를 아깝게 만드는 것이다.
▲ 나의 장풍을 받아랏!
마치며...
<맥스 스틸>은 한마디로 허세만 가득했다. SF적인 모습은 일본 전대물을 보는 듯 했지만, <파워 레인져>의 그것보다도 유치했고, 스릴러를 짜는 구조는 마치 정해진대로 흘러가야만 한다는 듯이 너 딱딱하게 흘러가는 지루함을 보였다. 여기에 액션까지 유치했다는 점은 치렁치렁한 특수촬영으로 있는 척은 하고 있지만, 별 볼 일은 없었다는 점에서 허세만 가득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 때문인지, 이 영화가 보여주는 평점 및 평가도 형편이 없다. IMDb 평점은 4.6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5% (신선 1, 진부 18)로 영화의 내용에 실망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은 흥행에서도 드러나는데, 제작비 1000만 불로 월드 와이즈 620만 불에 그쳤다는 점은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이 어땠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추천 : ...
▥ 비추천 : 홈비디오 인줄 알았는데 이게 스크린용이었다니!!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일본에서 시작된 특수 촬영물(특촬)로 다수가 팀을 이루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지구를 구하거나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주로 다루는 장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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