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노르웨이 왕위 계승의 혈투
<라스트 킹: 왕가의 혈투>는 1204년에 있었던 노르웨이 왕가의 위기를 다룬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1204년 노르웨이는 덴마크와 싸우고 있었고, 그 결과 덴마크에 붙으려는 배신자들과 왕을 섬기려는 자들 사이에서는 분쟁이 일어나고 만다.
영화는 호콘왕의 사후. 왕위 계승을 두고 벌어진 다툼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중세 유렵의 일들을 그리고 있지만, 비교적 변방(?)인 북유럽의 일들을 그리고 있는 만큼 영화의 내용은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북유럽의 전투라면, 대부분 바이킹과 연관된 전투일 경우가 많은 것도 영화를 낯설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촘촘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준다. 전쟁의 과정이 보여주는 장면은 나름의 스펙타클한 전투의 영상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으며, 여기에 호콘 호콘스을 보호하며 왕위 계승을 시키려는 자들과 왕자를 죽이려는 바글러들의 추격전도 나름 괜찮은 긴장감을 제공하며 영화에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전투의 장면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그리고 등장하는 전투의 장면도 적은 인원으로 펼쳐지다보니, 위압감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나무로 만든 옛날 스키로 활강하는 장면 등은 광할한 미장센과 어울리며 좋은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왕자의 안전을 지키려는 스커벨트와 아우둔 농가의 사람들
마치며...
<라스트 킹: 왕가의 혈투>가 보여준 이야기는 엄청나지는 않지만, 이 정도 사이즈의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만큼의 재미는 제공하고 있다. 북유럽의 역사라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오고, 북유럽권에서 유명한 배우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어 그들이 이 영화에 얼마큼의 신경을 쓰고 있는지도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영화가 보여주는 점 역시 그들의 신경만큼 괜찮은 재미를 안겨주는데,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의 평점은 IMDb 6.1점, 로튼 토마토 지수 67% (신선 4, 진부 2)로 비교적 준수한 점수를 받고 있다. 참여자가 드물고, 생소한 문화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걸림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의 내용은 액션 역사물로서 괜찮은 재미를 보이고 있다.
▲ 그들을 추격하는 바글러들에게서 비르케바이너들은 무사히 왕자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흠미진진한 전투와 왕위 계승의 암투.
▥ 비추천 : 전쟁이 아기자기 하게 보이는 점.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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