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의 전면지원으로 사실성을 높이다.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호놀룰루행 국제선에서 일어나는 헤프닝들을 하루고 있는 <해피 플라이트>는 일본의 항공사 ANA(全日空 - 전일공 : 일본어로는 젠닛쿠)의 지원하에 제작된 항공 코미디 영화다. 국제선 비행을 앞두고 모인 사람들. 이 안에는 초짜 승무원 에츠고와 이제 막 기장 승격을 앞두고 있는 스즈키까지 포함된 초짜 멤버들로 구성이 된다. 물론 그들을 서포트하는 베터랑들도 있지만 영화는 초짜들의 혼란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당황스런 사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위에서 언급한 바처럼 ANA라는 항공사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비행준비 및 비행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공군출신들이라면 익숙한 새 쫓기를 비롯하여, 비행기 정비팀들의 모습 및 승무원들이 미리 비행 준비를 하는 모습들도 상세하게 보뎌주고 있다. 특히 "정비소에서는 펜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집에 못 돌아가"라는 그들의 이야기는 비행에 얼마나 큰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잘 알수있는 단적인 예가 된다.
▲ 기장 승격 시험을 앞두고 있는 스즈키와 베터랑 기장 하라다
여기에 진상을 부리는 손님. 그리고 비행중에 일어날 수 있는 돌발적 상황 등 <해피 플라이트>는 비행 중에 일어나는 여러상황들을 잘 보여주며, 우리가 편안하게 비행하도록 도움을 주는 여러사람들의 역할을 잘 그려내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모습들을 아야세 하루카 및 다나베 세이치 등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편한한 이미비를 지닌 인물들이 코믹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큰 부담없이 비행의 상황을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다만 ANA의 전면지원이라는 점 탓인지,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이게 항공사의 홍보 영상인가?'하는 의구심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도 여럿보이게 된다. 즉 비행에 도움을 주는 이들의 에로점을 잘 그리고 있고 그로 인해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것도 좋지만, 어쩐지 비행 다큐를 코믹하게 감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홍보 영상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는 이 모든 점들을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그리고 있음으로 코미디로서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초짜 승무원 에츠코는 좌충우돌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며...
잘 만들어진 ANA의 홍보 비디오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 영화를 본 후에는 승무원 및 비행사 직원들의 노고를 잘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ANA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깨알같은 비행상식들도 재밌게 전하고 있음으로 우리는 소소한 앎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여러모로 재미와 지식을 전해주는 영화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에츠코와 항공사의 직원들은 비행 중에 일어난 문제점들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깨알같은 재미와 배움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 비추천 : 왠지 홍보 동영상을 감상하는 듯한 찝찝함?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