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공상의 연속이 만드는 난감함 - 로봇 오버로드 (Robot Overlord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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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3년 전 지구는 외계인의 침공에 항복을 하였고, 그 결과 모든 인류는 자택에 감금된채 살아간다. 어느 날 코너(마일로 파커)의 아버지는 현실의 불합리에 외계인들에게 불만을 외쳤고, 그 결과 로봇에게 희생 당하게 된다. 그 모습을 케이트(질리언 앤더슨)는 코너를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게 코너가 션(캘런 맥오리피), 알렉스(엘라 헌트), 네이든(제임스 타피) 등과 생활하던 어느날, 전기를 가지고 실험을 하던 아이들은 베터리에 연결한 아답터에서 이상 전류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몸에 부착된 추적장치가 꺼진 것을 발견한 아이들은 자신들이 외부로 나갈 수 있게 되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아버지의 생사에 관해 조사를하는 션은 우연히 아버지의 위치가 적힌 종이를 발견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찾아 메모에 표시된 곳으로 이동을 하던 아이들은 추적장치가 풀리면서, 로봇들에게 붙잡힐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로봇 오버로드 Robot Overlords, 2014 제작
요약
영국 SF, 액션 2017.01.19 개봉 12세이상관람가 90분
감독
존 라이트
출연
질리언 앤더슨벤 킹슬리콜런 맥올리프제럴딘 제임스 더보기






지루함이 만드는 재미없음에 관하여...


 <로봇 오버로드>는 말그대로 로봇에 의해 지배당한 가상의 어느 시점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세상은 로봇에 의해 점령이 되고, 사람들은 자유라는 권한을 빼앗긴체 살아가고 있는 디스토피아의 세상. 그곳을 살아가던 네 명의 아이들은 션의 어머니이자, 학교교사인 케이트의 집에 모여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자유를 억압당했던 아이들에게 있어 자유란 또다른 출구가 되었고, 그들은 소규모 레지스탕스가 되어 연락이 끊긴 아버지를 찾아나서게 된다.


  이 영화는 저예산 영화라는 점이 역력하게 드러나면서도, 발전하는 미래 문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획일화 된 사회가 가지는 위험성으로 접근하고 있다. 여기서 로봇이란 과학의존성에 대한 또다른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그것들에 지배당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극단적으로 묘사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경고적 메시지를 SF로 접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은 바람직한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이 점은 영화가 가지는 가장 큰 단점으로 보인다. 메시지에 충실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동영화로서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아닌 불분명한 영화의 정체성은 이러한 단점을 더욱 키우게 된다. 때문에 차라리 작품성과 아동영화 중 한 가지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이다.



▲ 아버지를 잃고 로봇에게 쫓기게 된 코너 / 터미네이터의 저항군 사령관 이름도 존 코너다.



마치며...


 <로봇 오버로드>에 분명한 정체성이 있었다면, 영화가 보여준 조악한 화면 효과에 대해서도 관객들은 너그러운 마음을 품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가 선택한 길은 황당함이라는 모호함에 기대는 선택을 했고, 이는 스토리가 지나친 우연성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단점이 되었다. 여기에 나름의 메시지까지 던지려고 하니, 어느 것 하나 두드러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이다.


  IMDb 평점은 4.6점으로 낮은 점수를, 로튼 토마토 지수는 61% (신선 11, 진부 7)로 준수한 점수를 보이고 있다. 다만 로튼의 관객지수는 24%로 매우 낮는 점은 영화의 내용에 실망한 관객이 많다는 것으로 보인다. 



▲ 로봇의 공격으로 살아남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추천 : SF에 메시지를 섞으려는 그들의 용기.

▥ 비추천 : 하지만 제대로 섞이지 않은 이야기에서 이 맛도 저 맛도 안 느껴진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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