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화끈한 격투 액션: 레이디 블러드파이트 (Lady Bloodfight, 2016)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느 건물의 옥상. 그곳에서는 두 여인이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슈(Muriel Hofmann)와 와이(Kathy Wu)라 불리는 그들은 승부를 내지 못했고, 주최측에서는 두 사람에게 제자를 거둬 결판을 내도록 결정한다.


  한편 18년 전 '쿠미테(각주[각주:1])'라는 불법 격투기 대회에 참가했던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은 후 제인(에이미 존스턴)은 아버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도 날아온 쿠미테 초대장. 하지만 그것은 괴한들에 의해 빼앗기고, 제인은 슈에 의해 구출이 된다. 그리고 또 한 명. 와이 역시 자신의 제자가 되면 숙식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내게 되고, 어느 날 싸움에 소질을 보이는 링 차우(Jenny Wu)라는 제자를 얻게 된다.


  이제 쿠미테를 위한 판은 짜여졌고, 이제는 사부들의 원수를 위한 그녀들의 한 판 승부가 열리려 한다. 과연 죽고 죽이는 이들의 결과는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 것인가?




내용은 평범하지만, 여자들의 격투 액션은 화려했다.


  어느 한 허름한 건물. 그곳에서는 두 여인이 승부를 내지 못했고, 그녀들은 자신의 제자들을 통하여 못다한 승부를 내야한다. 그리고 그녀들을 찾아온 제인과 링이라는 제자들은 사부들을 대신하여 목숨을 건 승부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다 밝혀지는 비밀들은 제인의 아버지, 그리고 슈와 와이의 은원관계의 진실을 가르키며 이야기는 또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레이디 블러드파이트>는 제목 그대로 여자들의 피튀기는 싸움을 보여주며, 그 안에 얽힌 은원관계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제인의 노력을 그리고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스토리는 위에서 말 한 것 처럼, 굉장히 평범하다. 그냥 두 여인이 싸웠고, 제자를 불렀고, 마침 그 제자가 은원관계의 주인공이었다. 는 지극히 평범한 스토리. 거기에 은원관계의 제자가 알고 보니, 스승의 은원 관계에도 얽혀있더라는 내용은 작위적인 느낌을 보여주며, 억지에 억지를 더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의 액션은 타임 킬링용으로 제격일만큼 괜찮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데드풀 (2016)> 및 수많은 액션 영화에서 스턴트를 담당하고, 얼마전 출시된 <피메일 파이트 클럽 (2016)>에서 주인공을 맡은 바있는 에이미 존스턴은 이번에는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은 비밀을 파헤치려는 여인으로 출연해 좋은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여인들의 격투 대회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호기심도 영화는 잘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B급 액션'이라는 것만 감안한다면,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은 볼 거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 <레이디 블러드파이트>의 출연진들 좌측 두 번째, 태권도 복장을 한 여인이 눈에 띈다.



마치며...


 <레이디 블러드파이트>의 내용은 평범했고, 갈등을 거는 방식도 허술했다. 여기에 위기의 순간에 각성하게 되다라는 공식 역시 진부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여인들의 파이트 경기라는 점은 이러한 점들을 모두 잊게 만들만큼 괜찮은 재미로 다가온다. 때문에 미흡한 스토리는 화끈한 액션으로 보완이 되며, 영화는 좋은 벨런스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IMDb의 평점은 5.2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은 역시나 빈약한 스토리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럼에도 영화가 보여주는 그녀들의 액션연기는 B급 액션의 틀에서 괜찮게 다가온다. 그러한 점에서 본다면, <레이디 블러드파이트>는 볼만한 재미를 준다고 생각된다.



▲ 결승의 문턱에서 만난 그녀들의 승부.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추천 : 화려한 그녀들의 액션연기

▥ 비추천 : 뻔하고 뻔한 공식을 보여주는 스토리 라인.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영화에 등장하는 '쿠미테'는 장끌로드 반담 주연의 '죽음의 승부 (Bloodsport, 1988)'에서 나오는 불법 격투대회다. [본문으로]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