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는 애가 더 잘하는 것 같은 신기한 액션
겟썸 3 (NEVER BACK DOWN : NO SURRENDER, 2016)
점점 신격화 되어가는 케이스(마이클 제이 화이트)
<겟 썸 2 (2011)>으로 부터 5년 후. 아직도 청렴결백하게 자신의 무도 생활을 이어가던 케이스는 '세계 최강(?)'의 실력에도 재야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옛 친구를 만난 케이스는 그를 도와주기 위해 태국길에 나서지만, 그곳에서는 돈에 물든 친구의 모습을 보게되며 실망을 하게된다.
이 영화는 점점 신격화 되어가는 마이클 제이 화이트의 대장정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든 이길 수 있으면서도 실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케이스. 영화는 그의 결백한 무도인생을 보여준다. 전편에서는 UFC 현역 토드 듀피 를 기용했던, 마이클은 이번 작품에서는 전직 UFC 헤비급 챔피언 조쉬 바넷을 케이스의 옛친구이자 부와 명예에 젖어버린 챔피언 브로디로 출연시키고 있다. 여기에 태국의 액션 여배우 지자 야닌이 적은 분량이지만, 실력있는 여자 선수로 출연하고 있다.
<겟 썸 3>는 <겟 썸 2>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지만, 내용상 겹치는 부분은 전혀없다.; 중간에 2편에서 케이스가 경찰에 체포되던 장면이 잠깐 등장하지만, '얘가 수갑차고도 잘 싸워요' 정도의 내용만 담고 있을 뿐. 2편의 내용은 몰라도 전혀 상관이 없다.
화려한 MMA 액션을 보여주는 <겟 썸> 시리즈 답게 3편 역시 굉장히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대신 손만 뻗으면 30m 밖으로 훌쩍 날아갈 것 같은 케이스의 과장됨은 웃음이 나오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액션은 여전히 화려하다는 점에도 볼 만한 재미를 주고 있다. 대신에 스토리는 여전히 빈약하다. 하지만 역시나 화려한 액션이 빈약한 내용을 덮어주고 있으므로, 허섭한 개연성 등은 전혀 상관이 안된다. 다만 이야기에 신경을 쓰는 분이라면 몹시 실망 할 수도 있음을 유념하시길 바란다.
▲ 시비를 걸어오는 유망주를 손 봐주는 케이스
마치며...
역시나 <겟 썸> 시리즈는 볼 만한 액션을 보여준다. 5년에 돌아온 3편 역시 <겟 썸>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빈약한 스토리는 화려한 액션으로 떼우고, 중간 중간 선정적인 장면들로 주위를 환기시키고 또다시 액션으로 몰아부치는 <갯 썸>의 이야기는 과연 <겟 썸>이구나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IMDb 평점은 7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하지만 342명 중 123명이 10점 러쉬를 벌인다는 점은 이 점수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7점 까지의 높은 점수는 오버지만, <겟 썸 3>가 보여준 액션은 <겟 썸>의 향수를 부른다는 점에서 액션영화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하는 남자를 때린 선수에게 복수를 하는 지자
▥ 추천 : <겟 썸>은 실망시키지 않는 액션을 보여준다.
▥ 비추천 : <겟 썸>은 역시나 스토리가 없다. *-_-*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조쉬 바넷이 질펀하게 노는 장면이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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