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엔드 오브 더 월드 (進撃の巨人 ATTACK ON TITAN エンド オブ ザ ワールド, Attack on Titan: End Of The World)

감자의 줄거리 요약

  <진격의 거인 Part 1>에서 거인으로 변했던 에렌(미우라 하루마)는 거인들과 한패라는 누명을 쓰고, 반역분자로 당국에 붙잡히게 된다. 동시에 미카사(미즈하라 키코)와 쟝(미우라 타카히로), 아르민(혼고 카나타) 등도 에렌과 같은 혐의로 체포된다. 당국의 장관은 에렌의 거인화를 이유로 사살하려던 찰나 새로운 거인이 나타나 에렌을 납치해가고, 그 거인에 의해 당국의 정예요원들과 상당수가 사망하게된다.

  남은 것은 한지 조에(이시하라 사토미)를 필두한 미카사의 팀들만 살아남게 되고, 그들은 에렌을 구하기위해 에렌이 있을만한 곳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그 전에 과거 미카사와 에렌, 아르민들이 어린시절에 봤던 커다란 불발탄을 이용해 장벽을 막으려는 미카사의 팀들은 불발탄을 구하여 이동하던 중 시키시마(하세가와 히로키)와 에렌을 발견하게된다. 하지만 시키시마는 그 불발탄을 이용해 장벽의 중심을 허물려는 반란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것을 막으려는 에렌과 한 판 결투가 일어나게 되는데...

▶ 진격의 거인 Part 1 리뷰 : 2015/09/02 - [영화/일본영화] - 원작과 실사판의 비교 - 진격의 거인 (進撃の巨人 ATTACK ON TITAN, 2015) 실사판

▲ 거인으로 변한 에렌을 바라보는 미카사

진격의 거인 : 엔드 오브 더 월드 Attack on Titan End of the World, 2015 제작

요약

일본 | 액션, 어드벤처 | 87분

감독

히구치 신지

출연

미우라 하루마, 하세가와 히로키, 미즈하라 키코, 혼고 카나타 더보기

홈페이지

www.shingeki-seyo.com

중심 케릭터 및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완전 새로운 이야기.

  <진격의 거인 1편>에서도 밝혔던 사실이지만, <진격의 거인 실사판>에서는 원작인 만화와는 중심 케릭터(에렌, 아르민, 미카사, 쟝, 사샤 등)와 장벽의 비밀을 밝히려는 중심줄거리를 제외하고는 세부적인 스토리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원작이 가지는 방대한 스토리를 삭제 후 이어붙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창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진격의 거인 엔드 오브 더 월드>가 출시된 2015.09.19 를 기준으로 볼 때, 영화의 이야기는 만화의 그것보다 좀 더 앞선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원작에서는 에렌이 장벽을 커다란 돌로 막으려는 것까지 보여주는 것에 반해, 영화에서는 불발탄을 이용해서 장벽을 막고 있다. 이러한 것은 미카사의 케릭터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에서 이미 원작과 차별화를 둔 적이 있다. 

▶ 관련리뷰 : 2016/02/11 - [영화/일본영화] - 운명따윈 내가 정하는 것! - 천공의 차스케 (天の茶助, Chasuke's Journey, 2015)

▲ 에렌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거인

  또한 1편에서는 리바이를 대신해서 시카시마를 등장시키고 있는데, 왜 리바이가 아니고 시카시마였는지는 <진격의 거인 엔드 오브 더 월드>를 내용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즉 리바이가 등장한다면, 당국에 반기를 든다거나 거인으로 변할 수 없으므로 부족한 이야기를 채우는 과정에서 시카시마를 탄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삭제 및 새로운 이야기를 삽입하면서, 원작이 가진 풍부한 스토리가 줄어든 부작용이 생겼고, 또다른 부작용으로는 그 때문에 인류멸망 이전의 무기들이 등장하는 등 개연성은 많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만화의 세계관이 더 개연성을 가진다.)

 반면 만화에서는 이야기가 상당히 늘어지고, 또 그 과정에서 중심내용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진격의 거인 엔드 오브 더 월드>로 오면서 그런 흐릿한 부분은 좀 더 뚜렷해지고, 그 과정에서 에렌이 거인으로 실험을 당하는 부분도 더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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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인으로 변하는 시키시마

마치며...

  1편에서는 <진격의 거인>에 사용된 특수촬영이 많이 조잡해보였는데, 이것도 2번째다보니, 1편보다는 많이 익숙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신 시카시마라던가, 에렌 그리고 거대 거인부분은 CG가 좀 더 명확해진 듯한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Part 1,2가 동시에 제작됐으므로, 그러한 것은 단순히 느낌적인 것으로 보인다.

  <진격의 거인>은 만화와 영화가 동일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메시지가 가지는 뚜렷함. 그리고 거인의 비밀에 관한 부분은 영화가 좀 더 명확하므로, <진격의 거인>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만화와 영화를 모두 섭렵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관련리뷰 : 2016/03/22 - [영화/중화권영화] - 주성치식 인어공주 이야기 - 미인어 (美人鱼, Mermaid, 2016)

▲ 거인으로 변한 에렌과 시카시마의 한 판 승부

▥ 추천 : 진격의 거인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봐둘 필요가 있다.

▥ 비추천 : 만화보다 개연성은 더 떨어진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