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컴퓨터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받게되는 밀스
제한된 예산의 이유있는 아쉬움
<킬 코멘드>가 보여주는 모습은 조금 아쉽다. 분명 화려한 액션과 CG의 위용을 자랑하지만 어딘가 부족해보인다. 이러한 것들은 아마도 저예산이 주는 한계점으로 보인다. 분명 더 뻗어야 나가야 할 부분이 어딘선가 막히는 모양새는 그러한 아쉬움을 더욱 크게 한다.
어느날 발견한 고도로 발달된 기계의 존재. 군수회사는 훌륭한 발전을 한 해당 모델을 회수키로 결정한다. 회수자는 최초 발견자인 밀스. 덕분에 군수회사의 영향을 받고있는 해병대까지 출동해야하는 비운의 상황이 펼쳐진다. <킬 코멘더>, 죽음의 명령은 고도로 발달한 SAR이 더한 학습을 위해서 해병대를 상대로 죽고 죽이는 상황을 연출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영화 속에는 최근 윤리적 논쟁이 일고 있는 '무인화 전투기계'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등 나름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노력도 보인다.
▲ 로빈슨(벤틀리 카루)을 스캔하는 밀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전개시키는 모양새는 어딘가 아쉽다. 분명 예산의 한계점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라는 핑계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인원이 펼치는 이야기는 어딘가 부족하다. 그렇다 스케일을 넓히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 때문에 스토리는 작은 스케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큰 상황을 작은 엔진으로 끌고 가야하는 스토리는 버거움이 몸으로 느껴진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예산의 한계를 뛰어넘는 로봇들의 위용은 그나마의 위안이 된다. SAR이라 불리는 살인기계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야기의 한 축을 잘 담당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노력이 가상해보인다.
▲ 나타난 정찰 드론들
마치며...
▲ IMDb 평점은 잘 선방하고 있다.
<킬 코멘드>는 화려함을 꾸미고는 있지만, 이야기에서는 답답함이 보인다. 죽음의 로봇들과의 전투에서 결국 살아남을 놈만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는 기본에 충실한 전개를 보여준다. 하지만 기본 밖에 지킬 수 없는 이야기는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다. 이야기는 이게 잘되면 2편에서는 뭔가 한 방을 터트려야지 하는 욕심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연 2편이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짜임은 가능성을 보여줬고, 다음에 대한 떡밥도 잘 던졌기 때문에 의문은 어느정도의 가능성으로 남는다.
IMDb 평점은 5.8, 로튼 토마토 지수는 57% (신선 4, 진부 3)로 나름의 선방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들은 제한되이 주는 가상한 노력의 포상 쯤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야기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이러한 선방은 타당해보인다.
▲ 그리고 시작된 로봇의 공격
▥ 추천 : 제한된 예산으로 용을 잘 쓰고 있다.
▥ 비추천 : 그래도 이야기는 답답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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