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를 욕하는 소리에 욱하고 만 마이크
내용은 빈약하지만, 액션은 화려하다.
<겟 썸 2>는 <겟 썸 (2000>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1년 제작된 영화로 <겟 썸>과는 MMA라는 틀만 공유할 뿐, 내용상으로 전혀 상관이 없다.
각자의 이유가 있는 아이들. 그들은 학교에서 MMA 사업을 하고 있는, 맥스의 권유로 (맥스의 말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 싸우는' 케이스를 찾아가게된다. 케이스 역시 MMA 대회를 석권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그 일로 인해서 가석방 중인 상태다. 그렇게 각자의 사연이 있는 아이들은 케이스의 지도하에 강한 선수들로 성장하게된다.
▲ 평범한 그들의 운동방식
<겟 썸 2>에는 성장 드라마와 화려한 액션 등 볼거리가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액션이 화려한만큼 스토리가 빈약한 것은 흠이지만, 화려한 액션은 그러한 흠을 감춰줄 만큼 대다하다. 실제로 각종 무술대회를 섭려한 마이클 제이 화이트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은 UFC 현역선수인 토드 듀피의 합류로 더욱 그럴듯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몸짱인 젊은이들이 펼치는 화려한 격투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눈요기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야기는 많이 빈약하다.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는 했지만, 4개의 이야기가 굳이 왜 있었는지에 대한 필요성이 부족하다. 때문에 4개의 스토리가 하나의 스토리로 합쳐지는 과정이 불편하다. 즉 뭔가 거창하게 부풀리고는 있지만, '그냥 싸우기 위한 핑계'가 필요했던 것일 뿐, 내용은 허섭함에 가깝다.
▲ 비트 다운 홍보경기에서 맞붙은 마이크와 케이스
마치며...
▲ IMDb 평점은 낮은 편이다.
'스토리는 허섭하지만, 액션은 화려하다.' 는어찌보면 한 가지는 쓸만하다는 위안을 준다. 물론 애들이 보여주는 액션은 진짜 기술이라기보다는 스턴트에 가깝고, '보여주기' 위한 액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얼핏 보면 제대로 싸우는 듯한 느낌도 주므로, 불편함은 없다. 그것만으로 <겟 썸 2>에 대한 이유는 그럭저럭 괜찮음을 준다.
IMDb의 평점은 5.8점은 선방한 점수를 보여준다. 이 정도 액션에 이 정도의 평점이면, 나름의 준수함도 주는 듯하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야기는 보잘 것 없지만, 액션은 화려함으로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은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드디어 열린 '비트다운' 대회
▥ 추천 : MMA를 볼 만한 액션으로 탄생시켰다.
▥ 비추천 : 내용에 신경쓰면 못 볼 지도...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배드신이 간혹 등장, 질리언 머레이의 배드신도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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