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의 손으로 재탄생한 생동감 넘치는 전투액션 - 13시간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2012년 미국에서는 '위협'등급이 미치는 외교기지를 12곳으로 정하고 있었는데, 그 중 2곳은 리비아에 있었다. 그 중 뱅가드에는 공식적인 미 대사관은 없었지만, CIA에 비밀스럽게 활동하고 있는 외교기지는 존재하고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곳. 때문에 CIA에서는 민간 용병단을 고용해 그곳의 수비를 맡기고 있었다.


  한때 타이론(제임스 뱃지 데일)의 팀이었던 잭(존 크래신스키)은 은퇴 후 다시 타이론의 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리고 오게 된 뱅가드. 하지만 첫날부터 내전의 현황을 목격하게된 잭은 설상가상으로 내전 중인 리비아인들에게 포위 당하게된다. 가까스로 벗어난 잭과 타이론. 그들은 자신들의 앞날이 결코 평탄치만은 않을 것음을 짐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트리폴리에 있는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가 뱅가드로 오게되면서 그곳의 상황도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비공식적 임무를 띄고 온 대사는 수행원도 없는 상태에서 격전지로 오게된것이다. CIA의 부탁을 받은 타이론 팀은 미대사의 경호를 맡게된다. 하지만 그 즈음 미국의 인디 영화에서 무하메드를 희화한 영화가 등장하게 되고, 리비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무시한 미국에게 거센 항의를 하게된다.


  항의는 폭동으로 번지게되고, 급기야 무장세력들이 대사가 있는 영사관으로 쳐들어오게된다. 타이론 팀이 있는 CIA의 대장은 팀으로 하여금 '나서지 말것'을 명령하게된다. 하지만 대사있는 경호팀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타이론팀의 운명은 점점 더 어둡게된 변하는데...

   

 ▶ 관련리뷰 : 2016/02/06 - [영화/해외영화] - 자헤드 2의 후속작 - 자헤드 3 : 포위작전 (Jarhead 3: The Siege, 2016)


▲ 야간 투시경으로 적을 조준하는 잭


 마이클 베이가 만드는 생동감있는 전투액션.


  <나쁜 녀석들2 (2003)>, <아일랜드 (2005)> , 그리고 <트랜스 포머 (2007)> 시리즈까지. 헐리웃의 핫한 액션영화에서는 언제나 '마이클 베이'가 있었다. 이 영화는 2012년 실제 있었던 리비아 폭동 사태를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2012년 9월 리바아에서는 무장세력이 뱅가드에 있는 미 영사관을 침입하는 사태가 일어난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6명의 민간용병들은 CIA 및 영사관 직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목숨을 건 작전을 펼치게된다.


  <13시간>은 제목대로 당시 13시간에 걸쳐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액션의 귀재 마이클 베이표 영화답게 이 영화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전투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은퇴를 했지만,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는 잭. 그리고 타이론의 팀원들. 그곳을 책임지고 있는 보스는 리바이에서 무탈하게 임기를 마치기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타이론들로 하여금 교전 및 눈에 띄는 것을 극도로 자제시킨 상황. 하지만 미 영사관이 공격당하면서 그들의 입장도 급변하게 된다.


 ▶ 관련리뷰 : 2016/04/10 - [영화/해외영화] -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였나? - 킬로 투 브라보 (Kajaki: The True Story, 2014) 


▲ 적의 공격이 끝난 후 팀원들을 찾는 잭


  영화는 당시의 폭동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화자체가 박진감 넘치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마이클 베이라는 조미료의 귀재가 더한 이야기는 정말 영화같은 사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때문에 <13시간>은 별 내용이 없음에도 굉장히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초반은 리비아의 상황을 묘사하는 데 치중한다. 급변하고 있는 리비아의 상황. 카다피는 몰아냈지만, 그가 남긴 유산들은 뱅가드와 트리폴리를 내전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영화는 그러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타이론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벌어진 상황에서는 6명이란 숫자로 막아내야 했던 전투의 상황을 묘사한다.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민란군들과 맞서 싸우는 타이론들의 모습은 마이클 베이의 손을 거쳐 생동감 넘치는 전투액션 상황으로 바뀌게 된다.


 ▶ 관련리뷰 : 2016/05/24 - [영화/해외영화] - 전쟁의 딜레마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영화 - 어 워 (a war, Krigen 2015) 


▲ 폭파 장면을 촬영하는 마이클 베이 감독


 마치며...


 미국인들은 그들의 '애국심'이 등장하면 언제나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것 같다. 특히 '미국인 vs 타지'에서 싸우는 애국심이 등장할 경우, 그들의 평가는 더 후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영화 역시 리비아에서 전투를 벌이는 미국인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IMDb에서는 7.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고, 로튼 토마토 지수는 53% (신선 96, 진부 93)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러한 평점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영어권 애들이 많은 IMdb에서는 높은 평점이, 다국적 평론가들이 있는 로튼에서는 낮은 점수임을 볼 수 있다. 특히 로튼에서도 영어권 애들은 신선하다는 평이 많고, 비 영어권에서는 진부하다는 평이 많은 것도 이러한 것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즉 이러한 영화가 등장하면, 왜 꼭 미국은 착한 놈이고 반대편은 나쁜 놈이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러한 점들은 영화의 화려함에 잘 묻히게 되는데, 언제나 '세계의 경찰'이며 '모두의 영웅'이 되는 그들의 이야기에 의구심이 남는다.


 ▶ 관련리뷰 : 2016/04/04 - [영화/해외영화] - 전쟁이 그들에게 남긴 쓰라진 상처들 - 키핑 룸 (The Keeping Room, 2014) 


▲ 영사관으로 진입하려는 타이론의 팀들



▥ 추천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베이의 애국심놀이는 재밌었다.

▥ 비추천 : 그런데 왜 항상 니들은 착한편인데?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