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어려서 부모님과 행복한 삶을 살던 엘라(릴리 제임스)는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게 된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계모(케이트 블란쳇)와 드리젤라(소피 맥쉐라), 아나스타샤(홀리데이 그레인저) 두 언니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는다. 하지만 아버지 마저 세상을 떠나자, 계모와 두 언니들은 엘라를 식모처럼 부르게된다.
엘라가 신데렐라(Cinder-ella : 재투성이 엘라)가 되던 날 계모는 두 딸들과 함께 숲 속으로 떠나게 된다. 계모를 따라 숲으로 온 신데렐라는 왕자(리차드 매든)를 만나 두 사람은 첫 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헤어진 두 사람. 하지만 왕자는 신데렐라를, 신데렐라는 왕자를 그리워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왕궁에서는 왕비감을 뽑는 파티를 열게된다. 신데렐라를 다시 만나고 싶었던 왕자는 파티 참석 기준을 '모든 백성'으로 낮추고 신데랄라를 기다린다.
파티 당일, 계모의 농간으로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신데렐라. 하지만 어디선가 요정대모(헬레나 본햄 카터)가 나타나 신데렐라에게 마차와 예쁜 옷, 그리고 유리구두를 선물하면서 신데렐라도 파티에 참석할 수 있게 되는데...
고전명작 '신데렐라'를 실사화한 디즈니의 가족 영화.
▶ 관련리뷰 : 2016/04/04 - [영화/해외영화] - 모솔녀의 살벌한 로맨스 - 리자, 더 폭스-페어리 (Liza, a rókatündér, Liza, the Fox-Fairy, 2015) |
▲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다.
명작 애니메이션, 실사로 다시 태어나다. |
<신데렐라>는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1950)>를 영화한 이야기로서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놀랍도록 재현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의 구전 동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처럼 영화의 이야기도 부모를 잃고 계모와 두 언니엑 구박당하던 신데렐라가 구두를 잃어버리고,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잘 산다. 는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를 딱 보면 첫눈에 '이거 디즈니구나'하는 생각이 들 만큼 애니메이션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옷차림이나 케릭터 뿐만이 아니라, 스토리까지 디즈니식 신데렐라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각주) 1
내용은 이미 유명한 것이기에, 스토리나 전개 방식 등은 나무랄 것이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계모 역으로 나오는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아닐 까 하는데, 신데렐라를 괴롭히는 얄미운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그녀의 연기는 또다른 재미가 된다.
▶ 관련리뷰 : 식스센스급 반전이 주는 역대급 로맨스릴러 -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Initiation Love, 2015) |
마치며... |
워낙 유명한 이야기다보니, <신데렐라>에 대한 이야기는 나무랄 것이 없다. 그렇다면 역시 배우들의 연기가 주관심사로 남는데, 게모역을 완벽히 수행하다 보니, 다른 케릭터들까지 잘 살아나고 있는 것도 보는 재미가 된다.
IMDb 평점은 7.0, 로튼 토마토 지수는 83% (신선 175, 진부 35)로 다소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고전 명작을 완벽히 재현해 낸 디즈니의 노력에 대한 찬사로 보인다. 진부 35 역시 이해가 되는데, 고전을 완벽히 재현해내는 데 성공했지만, 새로운 해석이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관련리뷰 : 찰리 카우프만과 듀크 존슨이 던지는 사랑에 관한 독특하고 심오한 고찰 - 아노말리사(Anomalisa, 2015) |
▲ 댄스파티에서 왕자와 춤을 추는 신데렐라
▥ 추천 : 명작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노력에 박수를.
▥ 비추천 : 옛것은 완벽하지만, 새로운 것이 없는 아쉬움.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논할 필요가 없는 고전의 여유!
※ 예고편
- 주인공 상드리용(Cendrillon :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민담으로 전해내려오던 것을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 그의 동화집 ≪옛날 이야기(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에 수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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