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케서방의 발악 - 아웃캐스트 : 절명도망 (Outcast, 201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2세기 중동의 어느 땅. 십자군 전쟁이 끝나갈 무렵, 제이콥(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여자와 어린아이를 무참히 살해한 죄책감으로 동쪽으로 도망을 친다. 

  동쪽의 대국에서는 임금이 사망하고 큰 왕자가 싱(안지걸)와 둘째 왕자 쟈오간 왕위계승 분쟁이 일어난다. 왕은 평화를 원했고, 전쟁광인 싱보다는 쟈오에게 왕권을 물려주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싱의 반란으로 왕은 죽게되고, 설상가상으로 쟈오는 왕시해자로 싱의 추격을 받게된다. 유일한 공주 리안(유역비)는 왕의 뜻을 따라 동생 쟈오와 함께 도망치게 된다.

  하지만 싱의 추격은 계속되고, 어느 마을에서 붙잡힐 위기에 놓은 리안과 쟈오. 그때 아편에 취한 제이콥이 나타나면서 도움을 받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멤버를 구하게된 리안과 쟈오는 제이콥의 도움을 받아 싱융으로 가야하는 상황. 하지만 싱의 추격은 계속되고, 싱융으로 가는 길목에서 싱에게 대적하는 '하얀귀신(니콜라스 케이지)'의 산적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일행은 그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3/24 - [영화/해외영화] - 인류가 만들어낸 재앙에 대한 경고 - 제5침공 (The 5th Wave, 2016)

▲ 싱의 추격을 피해 달아는 쟈오와 리안

아웃캐스트 : 절명도망 Outcast, 2014 제작

요약

중국, 미국, 캐나다 | 액션, 어드벤처 | 2015.07.02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99분

감독

닉 파웰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헤이든 크리스텐슨, 유역비, 안지걸 더보기

누적 관객수

2 명 (2015.07.1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한물간 케서방의 용쓰는 액션무비.

  <아웃캐스트>는 십자군 전쟁을 하던 애들이 갑자기 동쪽 대륙으로 넘어가서 나쁜 왕자를 무찌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시작부터 억지스런 전개는 이야기의 나중이 정말 불편할 것임을 예고한다. 초반에 보여주던 십자군 전쟁. 하지만 뜬금없는 중국(으로 예상되는)으로의 이동은 황당함을 자아낸다. 거기에 공주와 제이콥이 만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설득력은 납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후의 내용도 어떨 것인지가 훤히 예측된다.

  싱융으로 가야하는 상황도, 거기가 목적지라기 보다는 '하얀귀신'인 니콜라스 케이지와 만나고, 지지고 볶으면서 제이콥이 중국으로 왜 넘어왔는지에 대한 변명을 보여준다. 하지만 만나는 과정 그리고 걔들이 왜 넘어왔는지 보다는 이야기가 왜 이따위로 흘러가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기에, 그들의 이야기에는 눈길이 기지 않는다.

  마지막 역시 황당함을 보여준다. 그토록 대규모 군대를 보내던 싱이 마지막 선택한 길이 1:1 대결이라는 점은 이야기를 보여주기위한 선택이었음이 분명해진다. 결국 '우리들 잘났소'를 보여주던 이야기는 황당함으로 시작해서 황당함으로 마무리되는 진부한 선택을 한 것이다.

 

▶ 관련리뷰 : 웃기는 녀석들의 웃기는 이야기 - 놈놈놈 : 주자, 희자, 비자 (廚子·戲子·痞子..., The Chef, The Actor, The Scoundrel, 2013)

▲ 우연한 기회로 리안들을 도와주게 되는 제이콥

마치며...

 결국 제이콥과 싸우고 리안은 살고, 해피엔딩으로 귀결되는 이야기. 하지만 그 과정이 불편하기에 관객들에게는 새드엔딩이 될 것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IMDb 평점 4.6, 로튼 토마토 지수 6% (신선 1, 진부 17) 라는 점은 이러한 결과를 대변해주는 것 같다. 즉 재미없음을 여실히 반영하는 것이라 보여진다. 굳이 확인하는 수고를 하지않아도 이러한 결과는 뻔해보인다.

▶ 관련리뷰 : 2015/09/22 - [영화/해외영화] - 오랜만에 보는 화려한 전투액션 - 스워드 오브 벤젠스 (Sword of Vengeance, 2015)

▲ 리안에게 쟈오를 부탁하는 왕

▥ 추천 : ...

▥ 비추천 : 용은 쓰지만, 결과는 그닥...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