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도 감동도 부족한 그들의 투혼: 특파원 (Special Correspondent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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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뉴욕시 라디오 방송국 Q365의 간판 앵커 프랭크(에릭 바나)는 뛰어난 자질과 외모로 방송국의 간판을 차지하고 있지만, 언제나 우격다짐으로 일을 처리해서 상부의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다. 반면 같은 방송국에 근무하는 핀치(릭키 제바이스)는 소심한 성격과 변변치않은 능력으로 언제 잘릴지 모르는 하루 살이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에콰도르에서 반란이 일어날거란 첩보가 입수되고, 방송국에서는 프랭크를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같이 갈 엔지니어로 핀치를 선택하는 프랭크, 하지만 핀치의 실수로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잃어버리고, 당장 라디오 뉴스가 눈앞에 걸린 상황에서 그들은 가짜 뉴스를 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 일은 점점커져 미국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재미로도 덮여지지 않는 그들의 어색함들


 <특파원>은 최근 불고 있는 대선의 '가짜뉴스'처럼 방송국의 듀오가 해외출장을 못가게 되어, 현지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게 되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의 주문형 비디오 영화로서, 극 속 핀치로 등장하고 있는 릭키 제바이스가 연출과 극본, 그리고 주인공까지 맡아 1인 3역에 도전을 하고 있다. 영화는 그들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짓말을 소재로 하여, 온국민이 가짜 뉴스에 낚이게 되는 상황과 그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녹여내며 우스꽝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게 된다. 


  가짜 뉴스라는 소재가 보여주는 것처럼 이 영화의 이야기는 온통 거짓말로 가득차 있다. 엔지니어 출신의 핀치는 음향을 제작하고, 간판 기자 프랭크의 뛰어난 언변에 방송국 건너편의 히스페닉계 부부까지 합류하게 된 이들의 사기행각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며 관객들에 웃음을 제공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굉장히 허술함을 느끼게 된다. 가짜 뉴스와 코미디라는 상황은 당연히 말도 안되게 극을 이끌고 가고, 그로 인해 관객들은 웃음 포인트를 찾아야 함에도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에는 너무도 유치하게 다가온다. 때문에 웃음을 찾아야 할 순간에 어색함이 발생하게 되고, 코미디로 가려져야 할 개연성들은 고스란히 노출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웃음이 감추지 못한 상황들은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남게 되어, 관객들은 어이없는 순간을 맛봐야 하는 고충을 느끼고 마는 것이다.



▲ 사건 현장을 휘젖고 다니는 두 사람의 콤비



마치며...


  일명 '기레기'라 불리는 몹쓸 기자들에 대한 풍자는 변변찮은 희화의 기능으로 인해, 풍자의 역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때문에 희화가 되어야 할 상황들은 저질 코미디로 인해 웃지 못할 상황이 되어버리고, 관객들은 풍자보다는 영화의 몹쓸 코미디에 어색함을 느끼고 만 것이다.


  그 때문인지  <특파원>에 대한 평가는 매우 혹독한 편이다. IMDb 평점은 5.8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16% 등 매우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들의 어둡잖은 행보에 대해 혹평을 보내고 있음을 볼 수가 있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짓말. 두 사람은 결국 거짓납치극까지 벌이게 되면서, 미국을 떠들석하게 만들고 마는데...


특파원

특파원 (Special Correspondents, 2016)

네티즌

7.57(7)
평점주기
개요
코미디90분영국 외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릭키 제바이스






▥ 추천 : ...

▥ 비추천 : 언론을 희화시킬거면, 웃기게 망가트렸으면...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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