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복통까지는 아니지만, 유쾌한 웃음은 있었다.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는 크리스마스 전야에 벌어지는 황당하고도 유쾌한 파티를 그리고 있는 코미디 영화다. 크리스마스 전야, 매년 그랬듯 광란의 파티를 준비하려던 클레이는 누나의 등장과 함께 '파티는 절대 불가'라는 불호령을 듣게 된다. 가득이나 사이도 안좋은 누나의 말이기에 클레이는 그녀의 말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라는 명목까지 더해지자 그들의 최고의 파티를 열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일은 꼬이고, 회사의 회생은 점점 멀어지는 상황, 그때 클레이의 실종까지 더해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꼬여만가게 된다.
이처럼 이 영화 유명 코미디 배우 T.J. 밀러를 중심으로 올리비아 문,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슨 베이트먼 등이 합류하여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HBO의 미드 실리콘 벨리에서도 철부지 CEO로 등장했던 T.J 밀러는 이번에도 철부지 금수저로 등장하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연기를 보여주게 되고, 여전히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제니퍼 애니스톤은 T.J 밀러와 앙숙인 누나로 등장하여 이야기에 긴장강믈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힘을 합한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는 그 덕분인지 요절복통까지는 아니지만, 나름의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과감한 음담패설과 욕설이 난무 이야기는 19금의 수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섹시 코미디로서는 아주 신나는 웃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인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관객들이라면 분명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웃음을 전달하는 순간의 중간 중간 김이 빠지는 구간이 노출된다는 것은 영화의 큰 단점으로 보인다. 이러한 류의 영화가 정신없이 관객들을 밀어부치며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채워야 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영화의 이러한 면은 분명 큰 단점 임에는 틀림이 없다. 영화는 쉬어가는 타이밍에서 지루함을 노출시키게 되었고, 그 때문에 감춰져야 할 부분들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점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보여주는 19금 코미디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 "손을 들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외치는 시카고 지점장 클레이의 모습
마치며...
<오피스 크리스마스>의 묘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를 안겨준다는 점인데, 이 영화는 그러한 점을 제대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중간 헛점이 노출되며 맥을 끊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작용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포인트를 잘 전달했다는 점은 괜찮게 다가온다.
IMDb 평점은 5.8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41% 등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은 편이다. 여기에는 이들의 이야기가 예측 가능하며, 기존의 오피스 코미디의 문법을 답습한다는 점에서 혹평을 주고 있음을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19금 코미디로서 나름의 재미를 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P.S : 무삭제 버전과 일반 버전의 차이는 제이미 정 일행이 남자를 어떻게 요리한다던가 하는 음담패설과 중간에 콜걸로 등장한 애비 리와 그의 일당들의 대화 등 잡다한 부분이 늘어난 것일 뿐. 노출 등과는 상관이 없다.>
▲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파티. 그들은 이 사태를 수습하여 회사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19금이 가득한 음담패설과 함께하는 신나는 코미디.
▥ 비추천 : 뻔한 모습들이 보이며, 예측가능한 부분들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파티의 뒷부분 헐벗은 남녀의 전라 노출이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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