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라를 죽이려다가 그녀를 보호하게 되는 루카스
노출되는 헛점들이 극을 지루하게 만든다.
<헌터스 프레어>는 암살기술자인 루카스가 의뢰를 수행하던 중 딸 또래의 엘라를 만나 회개를 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메츠거(마틴 콤프스턴)에 의해 일가족이 살해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불타는 사진 속 엘라가 등장을 하고, 그녀를 지켜보는 루카스의 모습이 등장을 하는 순간 이들에게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음을 영화는 예고하게 된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엘라와 루카스의 일이 엮이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이들이 포함된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 영화는 주인공 엘라의 아버지 마틴이 에디슨 그룹의 변호사를 하다가, 에디슨을 당국에 넘기게 되면서 엘라가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를 죽이려던 루카스가 그녀의 보호자가되고, 에디슨은 엘라의 계좌에 자신의 돈이 넘어갔다는 사실 때문에 그녀를 쫓게 되는 이야기를 보여주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는 준비된 대로 에디슨과 루카스의 대결 구조를 만들며 이야기의 흐름에 긴장감을 부여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헌터스 프레어>의 모습은 허섭한 그 자제를 보여주게 된다. 막 급조한 듯 영화는 사건을 마구잡이로 엮고는 있지만, 그 모든 사건들이 엮이게 되는 순간들은 너무도 억지스럽다. 물론 액션영화에서 개연성을 찾는건 무모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잘 짜여진 액션이 개연성의 허술함을 감춰줄때만 가능한 일이다. 즉 이 영화는 액션도 볼거리가 없었고, 때문에 노출되는 헛점들이 극을 지루하게 만들고 마는 것이다. 이 영화의 런닝타임 비교적 짧은 90분이라는 것을 감안하며, 90분도 제대로 끌고가지 못한 영화의 허술함에는 아쉬움이 남게 된다.
▲ 액션에서도 볼거리를 만들어 주지는 못하고 있다.
마치며...
<헌터스 프레어>가 보여준 시간들은 지루함만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90분이라는 시간조차도 끌고 가지 못한 연출의 허술함은 영화의 헛점들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말았고, 그 결과 관객들에게는 지루함이라는 아쉬움이 남은 것이다. 그렇다고 샘 워싱턴과 오데야 러쉬의 케미가 잘 살아난 것도 아니고, 억지로 부녀컨셉을 만들려는 영화의 시도는 기존의 영화에서 본 듯한 아류의 향기가 풍기고야 말았다.
로튼 토마토의 관람객 지수가 30%에 불과하다는 점 역시 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는데,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샘 워싱턴의 이야기는 지루함만 남겼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남게 된다.
▲ 모든 것이 의심스럽기한 상황. 엘라와 루카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헌터스 프레어 (Hunter's Prayer, 2015)
▥ 추천 : ...
▥ 비추천 : 억지로 뭔가를 만들지만, 결과물은 졸작.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선정성 : ★ (마약류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
※ 예고편
'영화 > 해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에서 날아온 슈퍼 히어로의 자유 찾아 삼만리: 빈센트 (Vincent n'a pas d'ecailles, Vincent, 2014) (0) | 2017.05.13 |
---|---|
시기와 질투가 부른 위험한 스릴러: 얼웨이즈 샤인 (Always Shine, 2016) (0) | 2017.05.12 |
회사를 살리기 위한 광란의 파티: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 (Office Christmas Party, 2016) (0) | 2017.05.10 |
재미없는 이야기엔 날개가 있었다: 폴른: 추락천사 (Fallen, 2016) (2) | 2017.05.10 |
교도소 챔피언 보이카가 돌아왔다: 보이카:언디스퓨티드 IV (언디스퓨티드 4) : Boyka: Undisputed IV, 2016 (2) | 2017.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