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턴트 없이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스콧 앳킨스
보스 몬스터가 주인공이 되는 공식이 깨어지다.
2002년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한 이래로 2편 이후 복싱에서 종합격투기로 종목이 변경된 <언디스퓨티드>의 이야기가 벌써 네 번째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다. 항상 1편의 보스 몬스터(?)가 2편의 주인공, 2편의 보스 몬스터 보이카가 3편의 주인공이 되던 이야기는 그 공식을 깨고 3편에서 자유의 몸이 된 보이카가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이번에는 교도소를 벗어났다는 점 역시 전편들과 차이점을 보이고 있지만, 베틀물이라는 전형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이야기는 보이카가 출소 후 새사람이 되기 위한 길을 걷는 과정이 등장한다. 때문에 불법 경기가 아닌 메인 스테이지에 진출하려는 보이카는 유럽 선수권 대회를 위해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여하게 되지만, 거기서 또다시 일이 발생하고 그 일에 대한 속죄를 받기 위해 보이카는 러시아로 불법입국을 하게 되면서 일은 점점 더 복잡하게 변해간다.
전형적인 '베틀물 + 닥치고 액션'의 공식을 보여주는 <언디스퓨티드> 시리즈 답게 이번 영화 역시 굉장히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4편의 이야기는 역시나 화려한 격투 액션을 보여주는 대신, 여전히 스토리는 별 볼이 없다는 진부함을 보여준다. 다만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이 굉장히 화려하기 때문에,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진부한 공식들은 발차기 한 방에 모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즉 스토리는 별 볼 일 없지만, 액션만은 별 볼 일이 있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 유럽선수권 출전권이 달린 대회에서 적과 싸우는 보이카
마치며...
<언디스퓨티드>의 이야기는 역시나 화려한 재미를 안겨주며,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기존의 공식을 'ctrl + c , ctrl + v' 하고 있다는 점은 진부함을 안겨준다. 여기에 화려한 액션들도 조금 지나면 익숙해지는 점도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이러한 격투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와이어 없는 액션을 보여준 배우들의 모습은 사실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만족감 높은 화면을 제공하게 된다.
IMDb 평점은 7.4점, 로튼 토마토의 관람객 지수는 60%는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영화의 화려한 액션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펑 뚫리게 해준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사료된다.
▥ 추천 : 화려하고 또 화려한 그들의 액션.
▥ 비추천 : 내용은 별 거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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