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없고, 억지만 있었다: 추격자: 침묵의 살인 (On Ai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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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심야의 인기 DJ 닥터 록(마르쿠스 누프겐). 그는 희대의 살인마들에 관한 방송을 하던 중 자신을 희대의 살인마 '나이트 슬래셔(찰스 레팅하우스)'라 밝히는 한 인물의 전화를 받게 된다. 어느 때와 다름없이 장난전화라 생각한 찰라. 상대방이 들려준 익숙한 음성의 비명소리에 닥터 록은 그것이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고 벌어지는 살인마와의 살인 게임. 이제부터 남은 방송시간까지 살인마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자신의 아내가 죽게 되는 일이 발생을 한다.


  한편 베터랑 형사인 브릭스(로날드 니츠키)는 자신이 실패한 수사에 관해 자책을 하던 중, 외딴 곳에서 딸의 차량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딸의 차에 딸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고, 거기에는 한 여인의 시체만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살인사건에 나이트 슬래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브릭스는 범인을 쫓게 된다.


  나이트 슬래셔와 DJ 닥터 록. 그리고 브릭스. 이들의 관계 속에서 밝혀지는 또다른 진실은 다음 사건을 가르키게 되는데...



▲ 납치 한 여성의 몸에 숫자를 적고, DJ 록으로 하여금 절단할 부위를 고르게 만드는 범인


2012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이제서야 개봉을 한 이유


 <추격자: 침묵의 살인>의 원제는 'On Air'로서 말그대로 라디오 방송 중에 살인자의 전화를 받게 된 DJ와, 그를 쫓는 형사 간의 살인게임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방송 중에 청취자로 위장한 범인의 전화가 걸려오고부터 그와 피말리는 심리게임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상황이 주는 긴장감을 제공하려 한다.


  하지만 영화가 의도하는 것과는 반대로, 극의 진행은 매우 지루하게 흘러가며 긴장이라는 것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것은 <추격자>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다. 극 속의 32분이 런닝타임 94분으로 변하는 진행은 엿가락처럼 질질 끄는 지루함을 안겨주게 되고, 그 가운데서 영화는 살인게임이라는 것을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려 하지만 그마저도 매우 어설픔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점들은 조이는 긴장감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영화의 미숙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추격자>는 극 속에서 죽이려 하는 자와 죽음을 당해야 하는 자 사이에 명확한 명분을 설정하는 데도 실패했고, 이러한 점은 관객들이 극 속에 끌어당기는 데도 실패를 하고 말았다. 때문에 관객들은 저 사람이 왜 죽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공감을 갖지 못했고, 그러한 상황에서 죽이는 것으로 긴장감을 형성하려다보니 영화는 지루하게 다가오고 만 것이다. 



▲ 한 밤 중에 딸의 차량을 발견하게 되는 브릭스



마치며...


  재미없는 극이 주는 실망스러움. 이러한 것은 2012년 작이 2017이 되어 국내 VOD 시장에 진출한 까닭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추격자>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를 안겨주고 있었다. 긴장감을 제공해야 할 부분은 지루했고, 극 속 시간보다 더 긴 런닝타임은 지루함과 맞물려 보는 시간을 더욱 지루하게 만들고야 말았다. 때문에 관객들에게 조이는 기분을 제공해야 할 영화는 질질 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재미 없는 공포 스릴러를 보여주고 만 것이다.



▲ 여인의 뒤에 보이는 수상한 그림자.


요약
독일 스릴러 2017.05.04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95분
감독
마르코 J. 리들카르스텐 파우트
출연
마르쿠스 크뉘프켄카를레스 레팅하우스로날드 니슈케야스민 로르트  더보기










▥ 추천 :

▥ 비추천 : 조이는 긴장감이 없는 허무한 스릴러.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시체 모양의 더미와 일부 선정적인 장면이 잠깐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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