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붙어다니는 네 친구들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유쾌한 시선에서 잘 그려내고 있다.
방금 전까지 한 침대에서 잠을 자던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커밍 아웃을 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 친구가 꼬꼬마 시절부터의 베스트라면 우리의 반응은 어떻게 해야할까? 영화는 그러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알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유쾌하게 허물고 있다. 이 영화에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들이며, 우리와 똑같은 사랑을 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커밍 아웃을 선언한 애덤. 그의 폭탄과도 같은 발언으로 친구들은 갑자기 서먹해지고 만다. 애덤과 눈만 마주쳐도 분위기는 급속히 냉랭해지고, 애덤 역시 친구들의 그러한 반응이 불편하기는 매한가지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는 친구들은 애덤과 함께 게이 클럽도 놀러가게되고, 애덤의 남자친구를 찾아주려는 노력도 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알고있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그린다. 게이라면 남자를 무조건 좋아할 것이라 믿는 시선들. 또는 게이이기때문에 불결할 것 같다는 오해. 영화는 이렇게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그들에 대한 시선을 유쾌한 시선으로 접근하게 되며,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게이지만 싫어하는 타입의 게이도 존재하며, 동시에 자신의 스타일이 존재하는 법. 혹 누군가가 커밍아웃을 한다 하더라도, 당신은 그의 대상이 아니므로 걱정할 일이 없다는 것. 즉 그들도 그들의 세계에서 다양한 사랑을 한다는 것이다.
▲ 그러던 어느 날 애덤이 커밍아웃을 하게 되면서 친구들은 서먹서먹해진다.
서식
<포스 맨 아웃>은 이렇게 오해와 편견의 시선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여기에는 그 어떤 편견도 없으며, 그저 사람 대 사람만 있을 뿐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 대한 그 어떤 오해와 편견도 이 영화를 통해서 말끔히 씻어낼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영화로 인해서 편견이 전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대선후보였던 누군가의 말처럼 그들은 AIDS의 근원지도 아니요. 전투력을 약화시키는 존재도 아닌 그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은 조금 낮은 편이다. IMDb는 6.4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55%(신선 6, 진부 5)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는 그들의 삶에 대해 피상적인 것들만 건드리고 있음을 비판하는 평도 보이는데, 동성애에 대해 매우 경직되어있는 우리들로서는 이 정도의 시선도 아직은 멀게만 느껴진다는 점에서 와닿는 것이 많게 느껴지는 것이다.
▲ 영원할 것만 같던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추천 :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당연한 내용으로도 웃길 수가 있었다.
▥ 비추천 : 조금 더 과감한 시선과 내용으로 깊은 곳을 건드렸다면 어땠을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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