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류 치정을 너무 유치하게 엮다: 유 겟 미 (가질 수 있다면 You Get M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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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평생의 연인일 줄 알았던 앨리슨(할스톤 세이지)와 사소한 다툼 끝에 헤어지게 되던 날, 타일러(테일러 존 스미스)는 홀리(벨라 손)를 만나 하룻밤의 짧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잠깐의 외도를 마치고 앨리슨과 화해를 한 타일러 앞에 홀리가 다시 나타나게 되고, 홀리의 이상한 집착은 타일러의 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시간 더할수록 점점 이상해지는 홀리의 행동들. 급기야 앨리슨과 타이슨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그녀의 행동으로 인해, 타일러는 큰 곤경에 빠지고마는데..



▲ 평생연분인줄 알았던 앨리슨과 타일러


하이틴인척하는 치정극의 유치함들


  <유 겟 미>의 처음은 여타 하이틴물들이 가지는 그것처럼 달달하고 풋풋한 모습으로 출발을 알린다. 그러다가 오해가 오해를 낳고, 그것이 일탈로 이어지는 과정들로 또다른 이야기의 파생을 알리게 되는 영화는 그때부터 이들이 준비한 본격적인 이야기들을 꺼내놓게 된다. 그리고 펼쳐지는 <미져리 (1990)>식 집착이 낳은 한 여인의 치정극들은 하이틴물과 치정이라는 이상한 관계를 엮기 시작하며 관객들에게도 이상한 이야기를 꺼내놓게 된다.


  이 영화는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이라 칭하는 앨리슨과의 관계가 여름방학에 틀어져버리고, 다른 여인을 만나 짧은 외도를 한 타일러의 이야기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조잡한 이유로 두 사람의 관계를 틀어버리고, 평생의 여인이라는 여자친구의 변명조차도 들어주지 않은 남자의 이야기. 그렇게 어설픈 포장지가 벗겨지자, 이번에는 이야기를 집작녀가 벌이는 치정극으로 이야기를 몰고가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치정극 역시 어설프기는 매한가지였고, 이번에는 타일러의 이야기를 귓등으로 안듣는 홀리의 이야기를 짜며 치정극을 더욱 유치하게 만들고 만다.


  이처럼 어설픈 이야기를 낳고 있는 <유 겟 미>의 큰 단점은 스릴러를 너무 쉽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야기는 정해진 틀대로 흘러만 갈 뿐 거기에 고민의 흔적들은 보이지 않았고, 때문에 이야기를 쉽게 몰아가려는 영화의 이야기는 유치한 3류 치정극으로 변해버린 듯 하다. 여기에 로맨스도 아니고, 스릴로 아닌 이야기로 인해 관객들은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이상함을 느끼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하지만 이들의 사이에 홀리가 등장하면서, 위기가 찾아온다.



마치며...


 처음에는 달달한 로맨스인 줄 알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집착녀의 무리수가 낳은 스릴러였다는 사실. 하지만 그 스릴러의 모습이 너무도 유치하고, 상황을 엮음도 너무도 억지스러웠다는 점은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 되고 말았다. 때문에 보는 이들은 이들이 만드는 스릴러에서 어떠한 궁금증도, 스릴도 느끼지 못할 것이 분명해보인다. 여기에 그나마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이유들도 조이는 맛을 잃어버렸고, 영화는 그저 그런 밋밋함만 남게 되었다.


  IMDb 평점은 5.1점, 로튼 토마토의 관람객 지수 역시 3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 영화에 실망감을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영화가 제공하는 모습은 허섭했고,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요약
미국 스릴러 15세이상관람가 88분
감독
브렌트 보나코르소
출연
할스턴 세이지테일러 존 스미스벨라 손안나 아카나  더보기








▥ 추천 : ...

▥ 비추천 : 여자친구가 위험하면 가장 먼저 911을 누리자.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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