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함이 주는 훈훈한 감동: 루돌프와 많이있어 (ルドルフとイッパイアッテナ,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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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기후현의 한 집 안. 리에에게 입양된 '루돌프'는 항상 자신을 두고 외출하는 리에의 모습에 궁금증을 느낀다. 그러던 중 문단속이 허술한 틈을 타 리에를 따라나서게 되는 '루돌프'는 길을 잃고 만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있는 곳은 자동차로 하루를 달려온 곳. 그때 길냥이 '많이있어'가 나타나게 되고, 두 고양이의 우정이 시작된다.


  일명 '보스'로 불리며, 그 지역의 터줏대감 '많이있어'는 '루돌프'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루돌프는 많이있어가 길냥이가 된 까닭을 알게 되는데...



▲ 일본 더빙판의 주인공 : 루돌프역의 '이노우에 마오', 많이있어역의 '이노우에 마오'


일본특유의 감수성, 애니로 녹이다.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일본 특유의 감수성을 많이 닮은 애니메이션이다. 사소함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의미에서 진중함을 뽑아내는 것이 그러하고, 여기에 소년이 하나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잔잔한 이야기로 그려내는 성장드라마가 그러하다. 어느 날 주인을 따라나섰다가 길을 잃고마는 새끼고양이 루돌프. 그러다가 한때 집고양이였지만, 지금은 골목대장이 되어 있는 많이있어를 만나게 되며 두 고양이의 유쾌한 모습이 연출된다. 여기서 '많이있어'란 말그대로 '자신의 이름이 많다'라는 뜻으로 누군가에게는 '호랑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스' 등 자신이 이름이 없는 길냥이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이렇게 '외톨이'이자 '보스' 인 어른 고양이와 주인을 찾아나섰다가 길냥이의 삶으로 들어서게 되는 새끼 고양이의 만남은 유쾌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자아내게 된다. 처음에는 호랑이처럼 홀로 다니며 골목대장이었지만 루돌프를 만나며 점차 자신의 마음을 열게 되는 '많이있어'의 모습, 그리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주인을 잃고 만 '루돌프;의 모습을 잘 그려내며 두 고양이의 브로맨스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여기에 일본인들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그 안에서 소소한 의미를 찾아내려는 담백화법의 모습도 극의 분위기와 묘한 어울림을 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이지만, 일본영화 특유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루돌프와 많이있어>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모습이 되고, 이로 인해 어른들역시 이 애니메이션에서 훈훈한 감동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 분명해보인다.



"또다시 나타났다가는, 양 귀를 찢고 얼굴엔 5차선을 내주마!" 라는 전설의 그 장면



마치며...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아이들 영화라고 하기에는 진솔함이 뛰어나며, 어른들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건전한 재미가 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풍부한 감수성을 전해줄수도 있을 것이오, 어른들에게는 진솔함이 녹여내는 훈훈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루돌프와 많이있어>의 가장 큰 장점이 되는데, 유쾌함이 훈훈함이 되어 전해주는 감동의 물결은 모든세대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전해주게 될 것이 분명하다. 



▲ 정다운 친구사이. 많이있어는 루돌프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것인가?


요약
일본 애니메이션 외 2016.12.28 개봉 전체관람가 89분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사카키바라 모토노리
출연
김율신용우홍범기시영준  더보기
누적관객수
215,993 명 (2017.02.0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홈페이지
rudolfmovie.modoo.at






▥ 추천 : 유쾌함과 훈훈한 감동 가운데서 일본식 담백함을 느끼다.

▥ 비추천 : ...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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