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노지의 변에서 노부나가를 구하려는 마유코
아야세 하루카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 오다 노부나가. 그가 천하통일이라는 정점의 순간에서 죽게 된 사건 혼노지의 변은 노부나가의 이야기를 그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다. 즉 만약에 노부나가가 천하통일을 이뤄냈더라면 현재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상상들은 무한한 작품들을 탄생시켰고, <혼노지 호텔> 역시 그러한 사고관을 배경으로 과거로 넘어간 아야세 하루카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그날을 조명하게 된다.
<혼노지 호텔>은 이처럼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1582년의 그때로 연결시켜, '노부나가를 살릴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다니던 직장의 폐업 후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된 하루카가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하던 중 노부나가와의 만남으로 희망을 찾게 되다라는 이야기도 함께 녹이게 된다. 때문에 하루카의 성장 드라마라고도 볼 수 있는 <혼노지 호텔>은 역사의 그날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내게 된다.
이 작품에서 아야세 하루카는 특유의 귀여움를 십분 살려, 그녀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게 된다. 당대 최고의 실력자 노부나가 앞에서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모습, 그리고 곧바로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 등은 하루카만이 가지고 있는 귀여움이 한껏 드러난다는 점에서 하루카의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장면임에는 분명해보인다. 여기에 혼노지의 변과 노부나가를 모른다고 할지라도 큰 상관이 없는 스토리의 진행은 일본사에 어두운 관객들에게도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때문에 쉬운 이야기의 설명은 배경지식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등장인물의 매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게 되는 것이다.
▲ 빼놓을 수 없는 꽈당 하루카의 매력
마치며...
<혼노지 호텔>은 아야세 하루카의 매력이 극을 윤택하게(?) 이끌며 코미디로서 재밌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여기에 쉬운 이야기의 진행은 배경지식을 모른다고 할지라도 누구나 쉽게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인물들의 관계에만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때문에 관객들은 하루카의 귀여움에 반하고, 그녀가 바꾸고자 하는 일이 가져올 사태에만 주목을 하게 만든다. 그렇게 만들진 이야기는 과거를 바꾸다라는 타임슬립으로 연결이 되며, 또다른 재미가 된다. 때문에 우리들은 <혼노지 호텔>에서 벌어지는 깨알같은 웃음에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 갑자기 나타나 노부나가를 놀래키는 마유코
▥ 추천 : 하루카를 몰라도 그녀의 귀여움에 입덕하고 싶어지는 이야기.
▥ 비추천 : 늘 같은 모습의 하루카는 조금 진부하기도 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영화 > 일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왕자와 백왕자 사이 낀 순정녀의 삼각로맨스: 쿠로사키군의 말대로는 되지 않아 (黒崎くんの言いなりになんてならない, 2016) (0) | 2017.08.21 |
---|---|
그녀들은 오늘도 사람을 찾아나선다: 암고양이들 (牝猫たち, 2016) (2) | 2017.08.16 |
기억이 가져온 어머니의 진실들: 기억의 원더랜드 (星ガ丘ワンダーランド, 2015) (0) | 2017.08.14 |
이 남자가 슬픔을 받아들이는 방법: 아주 긴 변명 (永い言い訳, 2016) (0) | 2017.08.11 |
자아를 찾아가는 변태의 노력: 나는 변태다 (変態だ, I Am a Pervert, 2016) (0) | 2017.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