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깡패,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다: 스탠드업 가이 (A Stand Up Gu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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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한때 가장 잘 나갔지만, 지금은 동네 불량배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새미(대니 A. 아벡캐저). 그러던 어느 날 새미는 200만 불을 훔치다 붙잡히게 되고, 경찰들은 새미가 속한 조직의 보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조건으로 그를 풀어주게 된다. 


  그렇게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속해 다른 도시로 들어가게 된 새미, 우연찮게 근처 술집의 무대에 오르게 된 그는 특유의 넉살로 인해 큰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다가 새미가 공연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게 되고, 지역 방송국에서는 새미를 찾는 섭외 전화가 빗발치게 된다. 그렇지만 그 일을 계기로 조직의 보스는 새미가 있는 곳을 알아내게 되고, 위험에 빠지는 새미. 과연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조직의 보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도록 요구 받는 새미


큰 재미는 없지만, 소소한 맛은 있다.


  뒷골목 3류 인생에서 유명 코미디언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 <스탠드업 가이>의 이야기는 진부한 듯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될성 부른 떡잎이었고, 학교에서 가장 예쁜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까지 성공하지만 지금의 신세는 그저 그런 3류 깡패. 그런 그에게 보스는 200만 불을 훔쳐오라 명령하지만, 같이 있던 친구들은 모두 도망치고 홀로 경찰서에 붙잡힌 신세. 그렇게 안 풀릴 것 같던 새미에게 우연찮게 찾아온 기회는 그의 인생을 180도로 바꿔놓고 만다.

  <스탠드업 가이>의 이야기는 분명 그렇게 큰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영화가 보여주는 소소한 재미는 보는 맛이 있다. 깡패 출신의 새미가 스텐드업 코미디언으로 유명새를 얻게 되는 과정은 성장드라마로서 재미를 안겨주고 있으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변 사람들이 그를 돕는 과정 역시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다만, 영화 자체가 너무 평범하게 흘러간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새미가 성공하는 과정은 지나치게 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갈등의 과정들 역시 이렇다 할 굴곡 없이 너무 편하게 진행된다. 이렇다 보니 이야기 자체가 너무 밋밋하게 다가오고,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심심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다. 그렇지만 마피아 출신이 코미디언으로 성공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불편하지 않은 재미가 있었고, 여기에 80분이라는 짧은 런닝 타임 역시 지루하지 않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가 느껴진다. 때문에 코미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스탠드업 가이>의 이야기는 볼 만한 재미는 될 것으로 사료 된다.


▲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비키(애니 하이스)와 그녀의 오빠(제이 R. 퍼거슨)는 새미에게 무대에 서보라는 제안을 한다.


마치며...


  <스탠드업 가이>의 이야기는 취향을 크게 타는 코미디 영화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취향의 정도가 보편적이지 않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그 때문인지, 영화의 평점도 매우 낮은 편이다. IMDb 평점은 4.6점, 로튼 토마토의 관람객 지수 역시 25%로 매우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가 자체가 보여주는 재미도 그리 크지 않기에 이러한 낮은 점수는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비춰진다. 그렇지만 취향만 맞다면, 이들의 건전한 이야기는 괜찮은 재미가 될 지도 모른다.



▲ 새미에게 찾아온 인생의 2막. 과연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 길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요약
미국 코미디 15세이상관람가 80분
감독
마이크 영
출연
대니 A. 아벡카세르애니 하이스닉 코데로루크 로버트슨  더보기








▥ 추천 : 취향만 맞는다면, 괜찮은 재미.

▥ 비추천 : 그렇지 않다면, 그냥 유치한 이야기.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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