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에 미친 사람들: 광수 (더 브링크 狂兽,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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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금괴 밀수 조직에서 일하는 장귀청(여문락)은 조직의 보스인 첸쉬쉥(태보)의 은퇴와 함께, 그의 아들에게 조직을 물려주려는 보스의 암살 시도를 받는다. 다행히 조직을 장악했던 귀청은 보스에게 역습을 가하고, 밀수 조직은 귀청의 손아귀에 들어온다.


 한편 항구에서 금괴 밀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직을 검거하려던 세거(장진)는 귀청에게 파트너 아데(오월)를 인질로 붙잡히고 만다. 그의 조건은 얼마 전, 경찰에 붙잡힌 첸쉬쉥의 신변을 넘겨 달라는 것. 금괴 밀매 루트가 필요했던 귀청에게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첸이 필요했고, 세거는 아데를 구하기 위해 첸을 경찰에서 빼내오게 된다. 하지만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이야기. 과연 물고 물리는 이야기의 끝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가?



▲ 황금에 미친 귀청과 그를 돕는 아설(문영산)


스토리의 부족함이 액션의 흐름까지 방해하다.


 금괴 밀수 조직의 보스가 된 장귀청, 그는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친구도 ,명예도, 권력도 모두 돈으로 가능하다고 믿는 귀청. 그러던 어느 날 귀청은 자신의 보스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 한다. 귀청에게서 돈을 빼앗아 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고, 조직의 보스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귀청은 세거와 아데의 표적이 된다. 그리고 아데까지 납치하는 귀청과 귀청으로부터 아데를 구해야 하는 세거.


 영화의 이야기는 중국 액션 영화의 특징 답게 화려한 액션의 모습을 보여준다. 잘 짜여진 액션의 합은 역시 중국 영화라는 느낌이 들 만큼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여문락과 장진, 오월, 그리고 임가동문영산의 모습도 극에 잘 녹아나며 괜찮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물론 중국식 뻥들도 존재하지만, 이들이 엮어가는 황금 만능 주의에 대한 영화의 주제는 밑바닥 인생들의 성공과 모순을 잘 비춰준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다만 <광수>의 액션들이 스토리를 완전히 덮어주지는 못한다. 액션의 화려함으로 스토리의 부족함을 잘 덮었을 때 액션영화의 진수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본다면, 미처 감추지 못한 스토리의 미흡함이 너무 크게 드러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아쉬움은 중국식 허세와 맞물리면서 약간의 불편함도 더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청을 쫓는 세거의 모습은 이들이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은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몰입감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미흡한 스토리지만, 괜찮은 액션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1시간 39분이라는 런닝 타임을 잘 메워주고 있는 것으로 사료 된다.



 <광수>, 제목이 의미하는것처럼 돈에 미친 짐승들의 이야기는 아쉬움 속에서 괜찮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극을 잘 이끌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광수>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신 분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그러나 <광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름의 스릴러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려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들의 허세 가득한 드라마와 스릴러는 매끄럽지 못한 흐름을 남기고 말았는데, <광수>가 보여준 액션의 합이 좋았다는 점을 본다면, 스토리의 미흡함은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 돈에 미친 또 한 명의 사람. 아데


요약
홍콩 외 액션 외 100분
감독
이자준
출연
장진여문락오월문영산  더보기









▥ 추천 : 액션은 명불허전.

▥ 비추천 : 다만 스토리를 덮을 만큼은 아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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