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미있는가?
- 한 물 갔어도 성룡표 액션은 절반은 먹어준다.
# 이런 건 별로.
- 언젠가부터 성룡표 영화들은 그저 그런 B급 영화가 되어버렸다.
- 변하지 않는 88년도 버전의 성룡표 코믹 액션.
중뽕, 허세, 허황, 억지들이 판치는 영화
특수 경호업체 <뱅가드>의 활약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성룡과 양양을 비롯하여, 신세대 히로인으로 각광을 받는 서약함이 등장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어느 날 그들이 경호해야 할 클라이언트가 납치가 되고, 그를 구하는 과정에서 비밀이 드러난다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납치와 구조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중국 액션 영화다. 물론 성룡이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러한 점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듯, 이들의 활약상은 화려한 액션으로 이어진다. 액션 영화의 팬이라면 성룡과 아이들이 펼치는 이들의 액션에 눈호강을 하게 될 것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성룡표 액션 영화는 여전히 건재함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의 내용은 진짜 별 볼일이 없다. 돈은 엄청 많이 들인 것 같음이 분명한 영화의 CG 와 물량공세는 솔직히 B급 영화 수준에서는 아까울 정도다. 그냥 성룡과 아이들의 액션만으로 충분할 것 같은데, 너무 과욕을 부린 듯하다. 그렇다고 돈 값을 하는 것도 아니다. 아무 때고 등장하는 어설픈 CG는 몰입감을 방해한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뻥도 지나치면 보는 이들만 피곤해진다.
한효주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서약함의 모습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된다. 아마도 이 영화의 유일한 건질거리가 아닌가 싶은데, 그녀의 성장이 궁금해진다. 중국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양양의 모습도 주목할만하다. 액션이면 액션, 얼굴이면 얼굴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그의 모습을 보면 몇 년 후 중국 영화에서 그가 차지하게 될 위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뱅가드>는 솔직히 아쉽다. 들인 돈에 비해 결과물이 너무 빈약하다. 그렇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은 나름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중국 액션을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타임 킬링용으로 충분한 재미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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