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흠...
# 이런 건 별로.
- 호불호가 강할 것 같은 스토리 라인.
- 마지막을 불사르기 위해 너무 질질 끄는 이야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더라.
송년 파티의 날. 온 친구들은 마레크의 집에 모인다. 마침 부모님이 휴가를 떠나 비어버린 집. 친구들은 미친 듯이 광란의 파티를 벌인다. 각자의 파트너를 데리고 나타난 녀석들. 혹은 이곳에서 짝짓기 임무를 완성하려는 녀석들. 그 와중에 거룩하고 싶은 녀석 과 말 그대로 아무 생각이 없는 녀석들까지. 사연도 다양한 녀석들이 모여서 시끌벅적한 파티가 시작된다. 하지만 파티가 무르익던 그 순간, 집의 호스트인 마레크가 죽게 되고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보물처럼 발견한 총 한 자루가 이들의 운명을 뒤바꾸어 놓는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는 이처럼 광란 파티 속에서 무차별 살인 사건이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처음부터 아이들 모두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리고 그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 그러면서 그날의 과정 속에 있었던 그 순간들을 관객들과 함게 좇기 시작한다.
다만 그 좇는 과정은 굉장히 지루하다. 러닝타임이 1시간 36분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중구난방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영화는 결정적인 그 사건을 비추기 위해서 러닝 타임의 대부분을 각자의 사연을 설명하는데 할애한다. 다만 그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 결국 마지막 15분을 남기고 벌어질 결정적인 순간들을 위해서 그 긴 시간을 끌고 있는 샘인데, 거기까지 끌고 가는 과정이 불편하다. 즉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것처럼, 마지막 15분을 향한 그들의 긴 레이스도 먹을 것이 없었다.
IMDB 평점은 5.5점으로 낮은 편이다.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비춰본다면 이러한 점수는 당연해 보인다. 물론 마지막 15분에 벌어지는 장면은 나름 위트있는 블랙 코미로 잘 꾸며진 듯하다. 그렇지만 그 과정까지가 순탄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광란의 파티와 배드신이 등장)
# 예고편
# 관련 리뷰 : 패치워크 (Patchwork, 2015)
# 관련 리뷰 : 더 펀하우스 매서커 (The Funhouse Massacre, 2015)
# [1.11~1.17] 2월 첫째 주 추천 영화 :)
※ 공감(♥)과 좋아요는 리뷰어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