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뻔하지만 훈훈하게 다가오는 이들의 코미디.
- 성장 드라마라는 것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례.
# 이런 건 별로
- 성장 드라마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치함.
- 결말이 뻔히 보이는 쉬운 진행.
유치할 것 같지만, 의외로 훈훈한 드라마
<메탈 로드>. 이름부터 포스터까지 겉모습만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다. 솔직히 감자는 어제 감상한 제이든 마텔의 <해리건씨의 전화기>를 본 후 성장한 제이든 마텔의 모습이 궁금해서 '굳이' 감상한 영화다. 유년 시절부터 탄탄한 필모어 그래피를 만들어 온 제이든 마텔. 솔직히 <해리건씨의 전화기>는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이 영화 <메탈 로드>가 더욱 궁금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름부터 유치 찬란한 <메탈 로드> 시작부터 이야기는 모든 것이 뻔히 다가왔다. 주인공들이 만나게 되는 과정. 그리고 그들 앞에 놓인 숙제 '베틀 오브 더 밴드', 여기에 뻔히 보이는 빌런의 행동들까지.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유치한 요소들만 가득하다.
그러나 이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그리 유치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해리건씨의 전화기>보다는 100배 낫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다. 다만 '음악이 청소년을 만나 성장을 돕다.' 라는 이야기는 익숙한 느낌을 풍긴다. 마치 영국 소년들의 성장 드라마 <싱 스트리트>를 보는 느낌이다. 조금 더 과장한다면 <피치 퍼펙트>와 같은 느낌도 난다. '음악 + 학원물' 이라는 조건으로만 따진다면. 물론 음악에 관한 성장 드라마들은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 <메탈 로드>는 그런 영화들의 좋은 점들만 모아 놓은 듯하다.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 있는 진행. 여기에 뻔할 뻔자 같이 진행되는 극의 코드. 그렇지만 이 유치한 것들이 모여 훈훈한 감동의 코미디를 만들고 있다. 밴드와 함께 성숙해지며,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이야기. 여기에 멤버 구성원들의 케미까지 더해지며 이야기는 유쾌한 코미디를 보여준다. 감자는 개인적으로 코미디를 잘 모른다. 그렇지만 <메탈 로드>의 개그 코드는 어쩐지 싫지가 않다. 동시에 감자가 재밌다는 이야기는 다른 이들에게 어설프게 느껴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메탈 로드>의 이야기는 유치하다. 결과를 만드는 과정도 너무 뻔하고 진부하다. 주인공의 고민과 그것을 극복과정도 단조롭다. 급조한 밴드가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물이라니... 해도 해도 너무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해 줄 수 있다. 이야기가 훈훈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목 <메탈 로드>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듯하다. Metal(메탈)이라는 이름이 마치 질풍노도를 달리는 청소년기를 대변하는 듯 다가오기 때문이다. 4차원에 허세 가득한 소년(헌터), 수줍은 듯 껍질을 벗으려는 소년(케빈), 그리고 이들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우려는 소녀(에일리).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훈훈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장드라마가 주는 묘미가 아닐까?
22년 11월 11일 현재. <메탈 로드>의 평점은 IMDb 6.7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62%(관람객 지수 79%)로 준수한 점수를 보여준다. 다만 영화의 모습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유치함과 훈훈함의 경계 어디쯤. 어설프고, 클리셰는 뻔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용납되는 순간들. 그리고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는 세련됨. 이런 것들이 <메탈 로드>를 유쾌하게 만드는 듯 하다. <메탈 로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서 항시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별점보다는 리뷰로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스토리 : ★★☆
- 선정성 : 중간에 알몸의 여인들이 등장하지만, 18세 정도는 아님.
# 예고편
# 비슷한 영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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