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전 여자친구(베스-오브리 플라자)에 대한 감정이 정리되기도 전에 그녀의 사망소식을 듣는 자크(데인 드한)는 그녀의 방 앞을 서성이다가 베스가 살아있음을 발견한다. 맙소사!. 급하기 그녀의 집을 두드리는 자크. 하지만 베스의 부모님들은 자크를 정신병자 취급하는데.
부모님을 뚫고 들어간 집안. 전 여친은 버젓이 살아있고. 그때부터 그녀와의 소름끼치는 연애가 시작된다.
▲ 베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자크
▲ 죽었다던 베스가?
# 만약 죽은 여자친구가 되살아난다면?
만약에 죽은 여자친구가 되살아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라이프 에프터 베스>는 이런 명제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전 여자친구가 하이킹 중 뱀에 물려 사망 후 감정을 정리 못한 자크. 그런 그가 보여주는 슬픔의 여러단계는 보는이마저 애처롭게 만든다. 그리곤 베스의 부활은 앞선 슬픔의 단계를 절묘하게 비트는 시도를 하는데...
<라이프 에프 베스>는 좀비물에 대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의 좀비물처럼 열심히 달리지도 않으며, 무작정 코믹하게 만들지도 않고 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이후 보여지는 이런 류의 영화들을 절묘히 비트는 시도를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좀비물에 러브스토리라는 조금은 생소한 장르를 접목시켰다.
▲ 되살아난 베스
좀비와의 사랑이라.. 왠지 우스꽝스러울 것 같은 이 이야기를 감독 제프 바에나는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좀비란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는 존재로서 보여지는데, 죽음에서 되살아난 존재이기도 하지만 만남과 이별에 대한 상징적 의미이기도 하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커플은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질 확률이 90%다'라는 말이 있다. 이 영화는 이런 이야기에 대한 해석을 보여주는데, 되살아난 베스로 인해 다시 시작되는 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는 <라이프 에프터 베스>. 처음 불과 같았던(영화에서는 진짜로 데이고 불이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사랑은 베스의 변화로 사랑이 식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끝끝내 영원한 이별을 선택하는 자크.
여기서 베스가 보여주는 좀비의 모습은 사랑의 변화를 보여준다. 자크의 심적변화를 좀비를 부패를 통해 나타내어, 식어가는 사랑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 비슷한 영화 :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매력에 빠지다. - 베링 더 엑스(Burying the Ex, 2014) |
▲ 이 여자는 누구얏!
# 마치며...
▲ IMDb 평점
좀 황당할지 모르는 좀비와 인간의 사랑이야기에 대해 IMDb 네티즌 평점은 5.7을 주고 있다. 조금은 두서없는 이야기, 그리고 황당한 소재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진 못했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다.
▲ 너무 많이 변해버린 베스
☞ 추천 :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접근
☞ 비추천 : 조금은 황당함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중간 잠깐 올누드 좀비가 등장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