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첫 만남 - 재벌그룹의 총재 임기정(송승헌)은 비행기에서 울고있는 추우(유역비)에게 휴지를 건낸다.
두 번째 - 추우는 자신의 여동생 추월의 자살시도가 실연에서 비롯됨을 알게되어 당사자를 찾아간 자리에서 임기정을 다시 만난다.
세 번째 - 자살소동을 벌이는 노동자의 법률지원을 맞고 있는 추우는 자살소동을 말리러 간 자리에서 회사 총재인 임기정을 또 다시 만나게 된다.
우연에 우연이 낳은 사랑. 젊고 능력있는 임기정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추우에게 한 눈에 반한다. 그 후 계속되는 추우와의 만남에서 점점 마음이 간다. 회사의 법률자문을 구하는 자리에서 기정은 추우를 선택하고, 감사의 자리에서 추우에게 고백을 하는데...
재벌 총수와 이혼경력이 있는 평범한 변호사와의 사랑을 그린 로멘스 드라마.
▲ 울고있는 유역비에게 티슈를 건내는 손길
▲ 내 동생 그렇게 만든게 너냣!!
# 유치한 사랑이야기
중국 베스트 셀러 '제3종의 애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알려진 <제3의 사랑>의 내용은 조금은 손발이 오그라든다. 마치 90년대 한국 맬로드라마를 보는 듯한 구성과 지나친 우연성으로 사랑을 엮어내는 진부함. 그리고 그 사랑에 빠져드는 단계등은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올드해 보인다. 여기에 위기가 닥치는 부분에서의 갈등은 너무 심심해서, 임팩트가 너무 부족하다.
▲ "다..당신이 왜 여기에?"
최근 중국의 맬로/로멘스 영화를 보면, 과거 한국의 드라마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얼마전 개봉 한 <온리 유> 역시 이런 유사한 스토리를 따르고 있지만, <제3의 사랑>과는 큰 차이점을 보인다. 단순히 비교한다면, <온리 유>가 김은숙 작가(각주)표의 현대식 로코를 잘 표현했다면, <제3의 사랑>은 90년대식 신데렐라물과 같은 올드함이 있다. 1
드라마의 구조자체가 '재벌이 등장-일반인과 사랑에 빠짐-부모님이 등장해서 반대-갈등-헤어짐'이라는 올드함이 주는 진부함은 이 영화의 큰 단점으로 보인다.
▲ 이렇게 사랑은 시작이 되고...
# 마치며...
송승헌과 유역비 커플의 만남으로 더 유명한 <제3의 사랑>의 내용은 화제성만큼 대단하진 않은 느낌이다. 섬세하지 못한 러브스토리는 진부함을 주며, 그 안에서 생기는 갈등역시 밋밋할 뿐 임팩트가 부족하다. 그래서 두 주연배우의 미모를 감상하는 재미외에는 또다른 재미는 느끼지 못하겠으며, 두 사람의 미모는 포스터만으로 충분히 잘 생겼음을 알 수 있으니, 굳이 영화까지 볼 필요를 못 느끼겠다.
▲ 기습키스까지
☞ 추천 : 주연배우들의 미모는 명불허전
☞ 비추천 : 진부하고 올드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송승헌의 가슴근육 살짝
※ 예고편
- 프라하의 연인, 파리의 연인 등 연인시리즈와 얼마전 방영된 '상속자들'의 극본을 쓴 유명 방송작가 [본문으로]
'영화 > 중화권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판' 빽 투 더 퓨쳐'같은 영화 - 다다오청 (대도정, 大稻埕, Twa-Tiu-Tiann, 2014) (0) | 2015.12.02 |
---|---|
전형적인 낚시성 제목으로 관객을 기망하는 - 대명겁: 천하대전 (大明劫, Fall of Ming, 2013) (0) | 2015.12.01 |
너무 억지스런 감동 - 실고 (失孤, Lost and Love, 2015) (0) | 2015.11.26 |
웃기는 녀석들의 웃기는 이야기 - 놈놈놈 : 주자, 희자, 비자 (廚子·戲子·痞子..., The Chef, The Actor, The Scoundrel, 2013) (0) | 2015.11.21 |
수정주의 무협영화의 시작 -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The Assassin, 2015) (1) | 2015.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