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들의 신나는 반란! - 해파리 공주 海月姫 Princess.Jellyfish.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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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키미와 아마미즈관의 동거인들

# 감자의 줄거리 요약


  여자 오타쿠들이 모여사는 아마미즈관. "남자따윈 불필요하다!!"는 신조아래 뭉쳐사는 오타쿠들에게 어느날 여장 미남자 쿠로노스케(스다 마사키)가 나타난다. 츠키미(노넨 레나)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아마미즈관에 눌러앉은 쿠로노스케. 츠키미는 그를 쿠라코로 소개를 하고. 그때부터 오타쿠들과 쿠로노스케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어느날 아마미즈관이 재계발에 놓인 것을 알게된 오타쿠들.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츠키미와 쿠로노스케의 지휘아래 해파리 드레스를 만들기로 하는데...


 ▶ 스다 미사키의 또다른 출연작 : END가 아닌 AND를 향한 희망 - 영화 암살교실 (暗殺教室, Assassination Classroom, 2015)


▲ 원작(右)과 실사판(左)의 비교


해파리 공주 海月姫, 2014 제작
요약
일본 코미디, 로맨스/멜로 126분
감독
카와무라 야스히로
출연
노넨 레나스다 마사키하세가와 히로키이케와키 치즈루 더보기
홈페이지
www.kuragehi.me




▲ 해파리를 좋아하는 츠키미


# 히가시무라 아키코의 원작을 실사화


  일도 하지않고 좋아하는 일에만 매달려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오타쿠들의 일과.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히가시무라 아키코의 동명원작을 카와무라 타이스케감독이 실사화한 <해파리 공주>의 이야기다.


  전작 <핫로드(2014)>를 통해서 흥행성을 입증받은 노넨 레나가 여주인공 츠키미를 맡아 열연을 펼친 이번 작품은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한 <암살교실(2015)>에서 반항기 가득한 카르마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스다 마사키가 여장 남자역으로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철도 오타쿠, 삼국지 오타쿠, 차 오타쿠 등 원작과 동일한 케릭터들의 등장은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복원하고 있다. 특히 삼국지 오타쿠로 나오는 오타 리나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미녀모델로서의 모습을 버리고, 코믹하면서도 암울한 마야야역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겨준다. 그 외에도 아프로 머리를 한 이케와키 치즈루 및 시노하라와 타지 역시 미녀 배우의 이미지를 버리고 오타쿠로서의 모습을 충실히 보여준다.


▲ 츠키미를 도와주는 쿠로노스케


  그러나 참신한 케릭터들에 비해 <해파리 공주>의 스토리는 진부하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스토리에 이유없이 빠져드는 연애감정 등은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여기까진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는데서 오는 영향이라고 쳐도, 그 외 볼거리가 없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냥 주인공들 예뻐, 멋있어. 하는 것 외에는 볼거리가 없는 것이다.


  또 여장남자로 나온 스다 마사키 역시, 그의 팬들에겐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으나 원작에서처럼 여자로 오해할 만하기 보다는 그냥 남자로 보이는 점도 몰입을 방해한다.


 ▶ 만화가 원작인 또다른 영화 : 심야식당 (映画 深夜食堂, Midnight Diner, 2015) - 원작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 귀여운 노넨 레나


# 마치며...


  <해파리 공주>는 전형적인 순정만화(정확히는 하렘물)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알고보면) 미소녀들에게 둘러쌓인 남자주인공, 그리고 역경을 도와주면서 러브모드. 그 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공식은 진부함을 안겨주지만, 그럼에도 각 케릭터들이 살아있는 점은 영화의 관점포인트다. 이런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해파리 공주>의 매력이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 만화가 원작인 또다른 영화 : 베토맨바이러스의 향기가 느껴지는 영화 - 마에스트로 (マエストロ!, 2015)


▲ 마지막을 준비하는 츠키미



☞ 추천 : 각 케릭터들이 주는 웃음은 깨알같은 재미

☞ 비추천 : 스토리는 진부하고 별 볼일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스다 마사키의 속옷차림은 자주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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